요며칠 내 상태가 완전 무기력해서 아씨ㅠㅠ 정말 미치겠다. 

그리고 그 상태는 아직도 그대로라 지금도 거울을 보면 두 눈 속에 무기력 무기력이 그득한게 느껴진다. 

며칠 전엔 친한 동생이 내게 언니, 사는게 왜 이렇게 힘들지? 라며 상담아닌 상담을 해왔는데..

그러게.. 나도.. 밥을 굶는 것도 아니고, 사고 싶은 책도 마음대로 살 수 있고, 사랑하는 사람도 있고, 가족도 있고, 다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자주 만사가 다 짜증 나고, 사는 게 의미 없단 생각이 자꾸 드는지 모르겠다. ㅠㅠ  

 

나도 안다. 이런 무력감. 배가 쳐 불러서 드는 감정이란거, 어떤 사람에겐 배부른 투정하고 자빠졌네, 소리 듣겠지만. 

나는 좀 심각해서.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알라딘 검색창에 무기력을 검색해봤다.

 

 

1.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오는 책이 <문제는 무기력이다> 인지심리학자가 10년 이상의 체험 끝에 완성한 인생 독소 처방이라는 부제목이 달린 이 책, 오! 끌린다. 심지어 내가 좋아하는 심리 치유 에세이다!

 

2. <모든 것은 빛난다> 두 번째 책은 응? 이 책이 무기력과 무슨 상관이람? 싶기도 하지만

‘허무와 무기력의 시대, 서양고전에서 삶의 의미 되찾기’ 라는 부제목을 보니 금방 수긍이 된다 ㅎㅎㅎㅎㅎㅎ  <모든 것이 빛난다>는 신형철님이 진행했던 문학동네 팟캐스트에도 소개된 적 있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위시리스트에 담아 두었던 책인데...

 

그리고 이런 책도 보인다. 3. <굿바이 무력감>이 책은? 가격 보고 깜짝 놀라서 눈비비고 다시 확인했다.  정가9,500원 / 판매가 2,850원!! 헐, 대박 아무리 2009년에 출간 된 책이긴하지만 무려 70%, 6,650원 할인 해서 책값이 단돈 3천원도 안 된다니 과자 한봉지 사먹은 셈 치고 또 장바구니에 담을 수 밖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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