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부드러워 1 세계문학의 숲 38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공진호 옮김 / 시공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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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오탈자 많고 괴상한 번역은 난생처음이었다. 소설 자체는 느낌 괜찮았는데, 번역이 너무 거슬려서 1권 200쪽 정도 읽다 집어 던져버렸다. 참고로 내가 읽은 책은 초판 1쇄. 지금은 개선이 되었을지 모르겠지만;; [세계문학의 숲] 콜렉션을 꼭 소장하고 싶은분이나 (다행히 책 표지는 실물이 예쁘다) 오로지 팬심으로 스콧 피츠제럴드 책을 모두 수집하는 분 아니라면.. 

웬만하면 다른 번역으로 읽어보시길...  


 

 

 

 

“우리는 호이트 양이 저 플롯에 포함되어 있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매키스코 부인이 말했다. 눈이 천하게 생겼지만 예뻤으며, 사람들의 기를 꺾는 데 열의를 보이는 젊은 여자였다.
-22

 

 

“로즈메리 양처럼 그야말로 무언가 피어나는 것처럼 보이는 여자는 정말 오랜만에 봐요.”
-48

 


사람들이 식탁에 앉은 지 30분 정도 되자 눈에 띄는 변화가 생겼다. - 한 사람 한 사람 무언가를, 집착을, 걱정을, 의심을 포기하고 오로지 자신의 가장 좋은 면을 보이는 손님, 다이버부부의 손님이 되어 있었다. 친절하지 않거나 시큰둥하면 다이버 부부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될 테니 그들은 모두 노력하고 있었다. -68

 

“안 돼요, 지금. 지금 했으면 해요. 나를 가지세요, 어떻게 하는지 보여주세요, 나는 온전히 당신 거예요. 그건 제가 원하는 거예요.”
“무엇보다, 이게 니콜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줄지 생각해봤어요?”
“니콜은 모를 거예요. 이 일은 니콜과 아무런 상관이 없을 거예요.”
그는 상냥한 목소리로 계속했다.
“그리고 내가 니콜을 사랑한다는 사실도 생각해야죠.”
“하지만 당신은 한 사람 이상을 사랑할 수 있잖아요? 내가 엄마를 사랑하면서도 당신을 사랑하듯이, 아니, 더 사랑하듯이. 나는 지금 당신을 더 사랑해요.”
-127

 

 

“ ……그 남자를 본 건 잠깐뿐이었지만 아주 잘생겼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 사랑에 빠졌어요(물론 딕을 사랑하지만 제 말이 무슨 말인지 엄마도 아시겠죠). 그 사람이 정말 그 영화를 감독한대요, 그래서 곧바로 할리우드로 떠날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도 이제 가야해요. 콜리스 클레이가 여기 있었어요. 저는 콜리스가 정말 좋은데 다이버 부부 때문에 볼 시간이 별로 없었어요. 다이버 부부는 아주 멋지죠. 아마 제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좋은 사람들일 거예요. 오늘은 몸이 좀 안 좋아서 약을 먹어야겠어요. 그럴 필요까지는 없을 거 같지만요. 여기서 있었던 일은 편지로는 다 말할 수가 없어요! 만나서 이야기해드릴게요. 아무튼 이 편지를 받으면 바로 전보를 보내주세요, 전보라야 해요! 엄마가 이쪽으로 올라오시겠어요, 아니면 다이버 부부가 그리로 내려갈 때 제가 같이 갈까요?”
-183

 

 


오탈자 &괴상한 번역 --------------

“로즈메리는 엄마의 완벽함 말고는 별로 생각하는 일이 없이 살았다. 그래서 이 마지막 탯줄 끊기는 수면을 방해했다.” -1권 82쪽

“니콜이 그의 말을 되받아 칠 때 그녀의 벨벳 장갑에 보풀이 거칠게 일 있었다.”-1권 157쪽

“이제 그들은 잠시라도 에이브의 거대한 역겨운 모습을 무시할 수 있었다.”-1권 161쪽

“경찰에서 흑인을 한 명 체포했습니다. 우리는 드디어 우리가 범인인 흑인을 체포했다고 있습니다.”- 1권 1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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