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매달 책 달력 정산할 때만 되면, 애써 읽은 책 누가 훔쳐 간 것만 같은 이런 기분이 드는 건지? ㅋㅋ

되게 되게 더 더 많이 읽은 거 같은데 ㅋㅋ 왜 이거 밖에 없지? ㅋㅋ ㅋㅋ

그러니까 내 말이 ㅠㅠ 책 읽는 중간중간에 체크만 잘 해 놔도 나중에 이렇게 헷갈릴 일도 없고,

이 책 다 읽고 나면 저 책으로 바로바로 연결도 되고, 무언가 더 체계적인 독서가 될 것만 같은데..;;

그깟 거 몇 자 적어놓는 게 뭐 그렇게 힘들다고 ㅋㅋ

 

암튼, 매 달마다 이렇게 또ㅋㅋ 똑같은 소리를 반복하고 있으면서도 그거 하나 실천에 옮기질 못하고 있으니

 '나도 참 나다' 싶네 쯧쯧쯧 쯧.

 

 

 

 

 

 

 

어쨌든, 9월에도 가까스로 10권은 넘게 읽었다.

9월에 읽은 책은 총 11권 / 2014년 1월부터 ~ 9월까지 누적 권수는 102권 (앗싸 100권 돌파!)

 

 

■ 9월엔 어떤 어떤 책들 읽었는지 간단하게 되짚어 보자면..

 

1. 그림자 - 카린 지에벨 / 분류 : 프랑스 소설

 

리뷰요약 : “심리 스릴러의 아이콘! 카린 지에벨 대표작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을 만큼, 책을 읽다 보면 생생한 심리 묘사에 나도 모르게 말려들어 설마 이 여자가 미친 건지? 도대체 누가 진짜 범인인지? 친구, 애인, 형사, 심지어 그녀까지도 아무도 믿을 수가 없게 된다.”라고 지난달에 책 리뷰를 썼었는데.. 리뷰보기 ☞ http://pinky2833.blog.me/220123866620 

 

헤헼 어쩐지 이 책은 시간 지날수록 자꾸 별점이 깎인다 ㅋㅋ 별4개에서 3개 반으로 ㅋㅋ 생각하면 할 수록 이해가 안된다. 범인이 미쳐도 너무 미쳤다.

 

 

2. 나는 누구인가 - 강신주, 고미숙 외 / 분류 : 인문학 > 교양철학

 

리뷰요약 : 강신주, 고미숙, 슬라보예 지젝 등 이 시대를 대표하는 석학 7인의 예리한 통찰을 이 한 권에 담았다.

유독 철학 인문학 서적에 약한 독자라면 초반부터 버거울 수 있겠지만. 보장한다. 이 책은 읽을수록 진국이다. 두 번 세 번, 읽으면 읽을수록 밑줄이 많아지는 책. 리뷰보기☞ http://pinky2833.blog.me/220114408032 

이 책도 첨엔 별 넷이었는데 ㅋㅋ 또 반개 깎았뿟따 ㅋㅋㅋ 한 자 한 자 곱씹어 읽으면 읽을수록 피가 되고 살이 될 좋은 말씀들임은 틀림없는데, 나야 뭐 워낙 철학이고 뭐고 ㅋㅋ 관심 없던 인간이라 ㅋㅋ 아무리 좋은 말씀도 그 순간 지나고 나니 하나도 기억도 안 나고 ㅠㅠㅋ 무엇보다 초반에 너무 진도 안 나가서 힘들게 읽었던 거만 또렷하게 자꾸 생각나서.. 흐힠ㅎㅎㅎ

 

 

3.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혜민 / 분류 : 명사 에세이 

나는 혜민 스님 이 책 정말 좋았는데, 필사 노트 포스팅은 2번이나 해놓고 정작 책 리뷰를 못썼네 ㅠㅠ 
꽃핑키 필사노트 no.65 ☞ http://pinky2833.blog.me/220122745450
꽃핑키 필사노트 no.68 ☞ http://pinky2833.blog.me/220136887448
이 책은 담 달에 한 번 더 읽고서라도 꼭!!! 리뷰 써야지 ㅋㅋㅋ 

 

 

 

4. 여자 없는 남자들 - 무라카미 하루키 / 분류 : 일본 소설 (단편집)
나 하루키 빠라서 ㅠㅠㅠㅠ 하루키 책이라면 뭐라도 다 좋지만 ㅋㅋ
이번 단편집 여자 없는 남자들은 특히 더더 더 좋더라 ㅠㅠㅠㅠ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구매해서, 아껴 아껴 단편 하나씩 야금 야금 읽어 그런지 더 애착이 가고 ㅠㅠㅠㅠ
벌써 읽은 지도 꽤 됐는데, 아직도 나는 수시로 <여자 없는 남자들>속 인물 누군가가 일상 속에서 뜬금없이 생각 나곤 하는데 ㅋㅋㅋ ㅋㅋ 그거야 물론 우리 하루키 상이 글을 잘 써서 그런 것이겠지만 ㅋㅋ 암튼, 여운이 길~ 다. 

그리고 웃기는 게 나는 하루키 에세이집 읽을 때는 어쩐지 하루키 소설보단 에세이가 더 내 취향인 거 같았다가 ㅋㅋ 장편 읽을 때는 에세이보단 장편이 더 내 취항에 맞는 거 같았다가 ㅋㅋㅋㅋ 최근엔 또 단편집을 집중적으로 읽다 보니 에세이보단 장편보단 단편이 제일 짱!!인거 같았다가 ㅋㅋㅋㅋ 이거. 뭐. 원. 내가 이렇게도 오락가락 줏대 없는 인간이었나 자괴감이 들 정도로 왔다 갔다 생난리. 그러니 앞으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깔끔하게. 그냥 하루키면 다 좋아하는 걸로 결론을;; ㅋㅋ

여자없는 남자들 리뷰보기☞ http://pinky2833.blog.me/220119930691

 

 

■ 에고고, 여기까지 정리했는데 급! 피곤해졌음. 심지어 이것도 이틀에 걸쳐 쓰는 포스팅 ㅠㅠ

 

 

 

 

 

 

 

나머지 책들도 거의 책리뷰 남겨 놨으니 링크로 대충 마무리하기로 하고 ㅋㅋ 

 

5. 날마다 하나씩 버리기 - 선현경 / 리뷰보기☞ http://pinky2833.blog.me/220125968509

6. 하버드 창업가 바이블 - 캐런 딜론 외 / 리뷰보기☞ http://pinky2833.blog.me/220126827239
7. 사물의 이력 - 김상규 / 리뷰보기☞ http://pinky2833.blog.me/220128434642

8. 사랑할 것 - 강상중 / 리뷰보기☞ http://pinky2833.blog.me/220113618587

9. 내 옆에는 왜 이상한 사람이 많을까? / 리뷰보기☞ http://pinky2833.blog.me/220132755670

10 식구 - 김별아 / 11. 장서의 괴로움 - 오카자키 다케시

 

 

■ 2014년 9월에 읽은 책중에 최고의 책은?

  

 <여자 없는 남자들>이 단연 최고긴 한데,

9월엔 특히 내 취향에 맞는 괜찮은 책. 많이 만난 거 같아서 <내 옆에는 왜 이상한 사람이 많을까>랑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까지 이렇게 3권 최고로 꼽고 싶다.

 

 

 * 2014년 책달력 엑셀 파일 첨부해두었습니다. 혹시 필요하신 분은 여기루요 ☞ http://pinky2833.blog.me/220143382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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