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홀!! 이런 책도 다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ㅋㅋㅋㅋ
바로 이 책 <멀티를 선물하는 남자> 결코!! 스스로 찾아서 클릭 한 책은 아니고, ㅋㅋㅋㅋㅋㅋ
알라딘 우측 광고창에 이 표지가 둥실 떠 있길래 뭐지? 못 보던 책인데? 새로 나온 책인가? 하며 클릭을 했다.
그런데 오오오!!!!!! ㅋㅋㅋㅋ
난 단순히 제목이 선물하는 남자니까? 로맨틱 소설일까? 싶었는데.
세상에!! 소 제목이 - 명화와 함께 읽는 나의 섹스 감정 수업 29 이다.
나는 오잉? 눈이 똥그래져서 책소개까지 쭈욱 훑어보다 보니 심지어 1부 제목은
강남 대치동 일타 강사의 젊은 세대를 위한 성스킬 강의란다! 성스킬 강의! ㅋㅋ
헐!!! 요즘 젊은 친구들은 성스킬 강의 같은 것도 막 들으러 다니고. 그러는가 보구나!
헐!!! 내게는 야한 책 내용보다 이런 게 더 큰 쇼크다. (이런 게 진정한 문화 쇼크지.)
아.. 막.. 갑자기 새삼스레 세월 참~~~ 빠르다 싶고. 모든 것들이 정신을 차릴 수 없을 만큼. 너무 빨리 휙휙 변하는구나 싶어진다.
어쨌든 난 이런 오픈 마인드 참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오르가슴은 모든 섹스의 궁극적 목표입니다. 오르가슴을 느낄 동안 여성은 신경계에 과부하가 걸리고, 정신의 연결회로가
닫혀 혼미해지며, 의식의 퓨즈가 끊어져서 아련하고 몽롱해집니다. 심장 박동 수는 1분당 160회 이상으로 급격히 빨라져 견딜 수 없게 숨이 가빠지고, 혈압이 두 배 가까이 상승해 온몸의 혈관들이 터져나갈 듯 화끈거리기도 하죠. 그 아슬아슬하면서도 찌릿찌릿한 극단적인 쾌감이 온몸, 특히 하복부를 휩쓸고 지나갈 동안 여성은 무의식의 순간 이동자가 되어 정신을 차릴 수 없게 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거의 모든 여성은 그 정점의 시간이 5~10초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그것도 단 한 번만 느낄 수 있을 뿐이고요.
(…중략…) 우선 멀티 올가는 오르가슴이 몇 분 간격으로 적어도 두세 번 이상 찾아옵니다. 멀티 올가의 경지에 다다른 여성은 10분에서 20분, 또는 1시간 사이에 두세 번 이상 오르가슴에 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극히 초보적인 단계의 멀티 올가일 뿐입니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친 뒤 멀티 올가를 즐기고 일상적으로 맞이할 줄 알게 되면 30분이나 1시간 사이에 대여섯 번, 아니 열 번 이상 멀티 올가의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_pp.18~20(1부 1강 ‘멀티 올가를 선물하라’ 중에서)
ㅎㅎㅎㅎ 만약 지금 내가 적당한 나이의 혈기 왕성한 미혼 여성이었다면? 남친에게 이 책 꼭 선물해 주고 싶다!!
그런데.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연애 끝에 벌써 결혼 3년차 되어가는 지금의 나는. 그딴 거 다 귀찮;;; ㅋㅋ ㅋㅋ
그러고 보니 엊 저녁부터 다시 읽기 시작한 섹시. 누아르. 블랙 코미디 소설? (아씨. 너무 긴가ㅋ)
아무튼 이 책. <문신속 여인과 사랑에 빠진 남자>에 나오는 여자사람 '모라'도 직업이 자위 코치래서 깜짝 놀랐는데?
진짜 그런 직업???이 현실에 존재하긴 하는 걸까? 자위코치. 라니? ㅋㅋ 헐;; ㅋㅋ
무튼, 자위코치. 모라가 과연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한 사람은 직접 읽어 보시길 ㅋㅋㅋㅋ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