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다. [꽃핑키의 독서일기]라고 타이틀을 적었다가. 꽃핑키의 독서 노트로 바꿨다.

도저히 매일매일 독서 일기를 쓸 자신이 없고 ㅋㅋ 사기 치는데도 한계가 있으니 ㅋㅋㅋㅋ

이쯤 해서 그냥 독서 기록장 내지는 ㅋㅋ 독서 노트로 바꾸는 게 맞을 거 같았다. 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책은 매일매일 열심히 보고 있다.

어쩔 때는 하루 종일 딴 데 정신 팔려서 책은 한 페이지도 못 보는 날도 있긴 있지만.. 

우리집 집안 구석구석이 온통 책이니 ㅋㅋㅋㅋ 하다못해 책 표지, 책등, 책 옆면 뒷면이라도 틀림없이 본다. 안 볼래야 안 볼 수가 없다.

기왕 보는 거. 오늘은 뭐 봤는지? 혹은 뭐 하느라 못 봤는지? 몇 줄 적는 게 뭐 그리 어렵다고 에이씽 이놈에 의지박약, 싶기도 하지만.. 이런 고민 자체가 ㅋㅋ 너무 잘 ~ 하려 하기 때문인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아무리 사소하고 하찮은 거라도 기록을 남긴다는 건. 특히나 블로그처럼 오픈된 공간에 남긴다는 건. 진짜 보통 일이 아닌 듯. 매일 매일 하느라고 해봐도 어렵고, 나름 내공이 쌓이면 또 쌓이는 대로 더 어렵고, 암튼 간에 어렵다,  

그러니 너무 매일매일에 집착하지 말고 ㅋㅋㅋㅋ 이렇게 가끔 생각 날 때 만이라도ㅋㅋㅋ

번개처럼 적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

 

 

요식업계의 전설 우노 다카시의 <장사의 신>은 다 읽었다.
책 두께도 얇고, 중간중간 사진도 되게 많아서 작정하고 읽으면 한 두 시간 만에 후딱 읽을 수 있는데,
얘기가 너무 술장사에 치우치다 보니. 나처럼 술 못하고 술집이랑 안 친한 사람에겐 그닥. 안 와 닿긴 했지만;;
그래도 진짜 장사의 신!!! 맞긴 맞더라. 님 좀 짱이심!!! ㅋㅋ
장사의 신은 오늘 리뷰까지 짠!!! 하고 완료하려고 했는데 ㅠㅠㅠㅠ 얼른 책 사진도 찍고 조금 더 제대로 된 리뷰?도 남겨야지!

 

 

짬뽕 시집 <순간을 읊조리다>도 다 읽었다.
내가 웬만하면 책이란 책은 다 좋아하는데.. 유독 시집에 약하다.
언제? 왜? 어디서부터? 글씨 얼마 없는 책은 돈 아깝다.는 공식이 머릿속에 박혀버린 건지 모르겠지만. ㅋㅋㅋ
그래도 가끔은 나도 시집도 읽는 우아한 여자가 되고 싶을 때가 있다.
이 책도 나 참 할말 많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책도 리뷰 꼭 써야지!ㅋ

 

<저는 심리학이 처음인데요> 이 책은 책 표지가 진짜. 볼수록 예쁘다 ㅋㅋㅋ
심지어 속도 진짜 예쁘고, 내용도 알찬데!! 결정적으로 내가 읽기엔 책이 너무 두툼하다 ㅋㅋ 총 454쪽
초반에 완전 신나게 쭉쭉 읽었는데 ㅋㅋㅋㅋ 볼거리가 너무 풍성하고, 새겨들을 내용들이 많아서 가속이 안 붙는다.
이제 겨우 80쪽인가 90쪽까지 읽었다. 그래도 책이 예쁘니까 오래오래 두고 보는 맛도 나고 좋다.

 

 

 

꺅꺆!!!!! 황정은 너무 좋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파씨의 입문>도 완전 좋다 ㅠㅠㅠㅠ
빨책 듣다가 알게 된 장편소설 <야만적인 앨리스씨>도 읽고 반해버렸는데,
단편집 <파씨의 입문>도 완전 좋다 ㅠㅠㅠ
총 9개의 단편 중에 앞에 실린 3편 이랑 [야행(夜行), 대니 드비토, 낙하하다] 맨 뒤에 실린 [파씨의 입문]을 읽었는데.
황정은 작가님만의 색깔이 완전!!! 확! 전해 오는 것이. 도대체 뭔 소린지 모르겠는 것조차 다 좋더라 :D
호기심을 못 참고 먼저 읽어버린 작가의 말도 정말 멋지고 ㅠㅠ 
<백의 그림자>도 먼저 사 놓길 정말 잘했지! 헤헼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