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도착한 따끈따끈한 신간 3권. 세 권 모두 다 재밌겠어서 어떤 책부터 읽을지 완전 갈등됨 ㅋㅋ

 

1. 미 비포 유 - 조조 모예스

오예! 드디어 내게 온 me before you

평소 같았으면 그 아무리 가슴 찡한 연애소설이래도 나는 좀 시큰둥했을 텐데;

최근에 <연애소설 읽는 노인>을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은 나머지 ㅋㅋㅋ 나까지 막 연애소설 읽고 싶어졌어! ㅋㅋ

 

<미 비포 유> 대충의 줄거리랑 미니북 소식은 지난번 포스팅에서 얘기한 적이 있으니 ㅋㅋ 

http://pinky2833.blog.me/220054823608 

나머지 이야기는 책 다 읽고 다시 하기로 하고,

 

 

2. 뇌의 배신 - 앤드류 스마트 

요즘 부쩍 뇌과학 책에도 관심이 가져서. 땅길 때 많이 접해보자며 잽싸게, 신청했던 <뇌의 배신>

(네이버 책 카페 '책을 좋아하는 사람' 서평단에 당첨되어 받은 책입니다)

 

책 도착하고 궁금해서 휘리릭 책장을 넘겨봤는데, 이 책은 내가 생각했던 뇌과학 책이랑은 완전 딴판으로 흥미진진!!!

그러니까 내가 기대하고 있던 뇌과학 책이라 함은? 우리 뇌의 비밀을 과학적으로 파헤쳐 주어 읽는 사람은 머리 쓰지 않고도 좋은 선택을 할 수 있게 이끌어준다던가? 하는 그런 책였는데 ㅋㅋ 알고 보니 이 책은? 게으름 찬양 책. 

거창하게 말하자면 "어느 뇌과학자의 근거 있는 게으름 예찬" 책이랄까? 

 

우선 책 서문에 인용된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문장부터 예사롭지가 않았는데..  

 

"나는 한가하게 지낼 수밖에 없게 된 요새야말로 가장 심오한 활동을 펼친 나날들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의 행동들이란 한가한 시간 동안 내면에서 일어난 방대한 움직임의 마지막 잔향에 불과하지 않나 생각한다. 어쨌든 확신을 품고, 헌신적으로, 가능하다면 환희를 느끼며, 한가로이 지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손을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한가한 나날은 너무도 조용하기에, 옷깃이 스치는 소리조차 크게 들린다.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와아! 옷깃이 스치는 소리조차 크게 들릴 정도로 조용하고 한가하게 있어본 지가 언제인지?

늘 노트북 들여다보거나, 책을 보거나, TV를 보고, 하다못해 스마트 폰 화면이라도 보고 있어야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는 요즘이라 그런지. <뇌의 배신>이 내겐 더없이 소중할 책일 것만 같은 예감이 든다. 어서 마저 읽어봐야지!!

 

 

3. 스마트한 심리학 사용법 - 폴커 키츠 외  

책 소개를 보면, 독일 아마존 심리학 분야 130주 연속 베스트셀러 <심리학 나 좀 구해줘> 저자의 최신 화제작.이라고 쓰여 있는데 나는 또 이마저도 띄엄 띄엄 읽고 이 책<스마트한 심리학 사용법>이 130주 연속 베스트셀러인 줄 알았네 ㅋㅋ ㅋㅋ

 

나야 뭐 심리학 책 킹왕짱 좋아하는 사람이니 ㅋㅋ 베스트셀러건 말건 상관없지만 암튼 이 책은 제목만 봐도 어떤 책일지? 딱, 감이 온다. 부제는 <언제 어디서든 나를 도와줄 41가지 심리 법칙>! 이 책도 살짝 맛보기로 휘리릭~ 넘겨보니 그림도 되게 많고 ㅋㅋ 편집도 깔끔한게 진짜 잘 읽히게 생겼다.

 

 

아... 진짜...

<미 비포 유>도, <뇌의 배신>도, <스마트한 심리학 사용법>도 다다다 빨리 읽고 싶은데 ㅋㅋㅋ

책 읽는 속도는 느려터졌고 ㅋㅋㅋㅋ 아 아 눈에 모터라도 달고 싶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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