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모닝책은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ㅠㅠ
책이 내용도 참 괜춘한데, 진짠데! 내 책이 1999년식 이라 그런지
편집이 진짜 피곤하게 돼있다. 글씨 작고 행간 좁고 아무리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읽어도 5페이지 만 넘어 가면 머리가 멍해지고 주술에 걸린듯
읽었던데 또 읽고 읽었던데 또 읽고 그러다 화들짝 놀라 앗 내가 좀 전에 뭘 읽었지? 하게 되는. 이라고 변명을 보태며~ 하아ㅠ 아직 127쪽
까지밖에 못읽었다. 아ㅠ 진심 이제 좀 벗어나고만 싶은 밀란 쿤데라ㅠㅠ
그리고 도저히 못참겠어서 끼워 읽게 된
내사랑 하루키 단편집ㅋㅋ 젤 처음 나오는 단편이 책 제목과 같은 <중국행
슬로보트>인데. 재밌었다ㅋ 암튼 이 책은 47쪽까지 읽었다.
첨엔 유럽행도 아니고 웬? 중국행이냐? 싶었는데.. 그런 낭만적인 뜻이
숨어 있는지 진짜 몰랐다!
중국행 슬로보트에
어떻게든 그대를
태우고 싶소,
배를 통째 빌려, 우리 둘이만...
ㅡ옛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