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다 읽은 책, 오늘부터 읽기 시작한 책 합쳐서 우아한 정글 ㅋㅋ
먼저 단숨에 다 읽어버린 <우아한 거짓말>은
요즘 TV 켤 때마다 이상하게 영화 <우아한 거짓말>예고편을 자꾸 보게 돼서 책도 집에 있겠다!
영화 보기 전에 얼른 책부터 읽어볼까? 하며 가볍게 시작했는데..
와! 역시 김려령 작가!! 이렇게 무거운 주제를 어쩜 이렇게 술술술 풀어낼 수가 있는지?
마지막 장을 덮고 나니 어찌나 많은 생각의 줄기들이 사방으로 쭉쭉 뻗어 나가던지..
정말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그런 책이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좀 더 고민해 보고, 정식으로 쓰기로 하고..
다음 책, <정글만리>
꽃재만씨가 지난번 회사에서 빌려다 준 <역린>을 다 읽고.
여보, 다음엔 <정글만리> 읽고 싶어! 했더니 어제 불쑥 집으로 가지고 왔더라.
앗 정글만리 가지고 왔네! 했더니. "잘 읽겠습니다" 해야지!! 그래서 ㅋ
진짜 공손하게 받아 들고 잘 읽겠습니다. 했다는;;; 어휴, 이, 상남자,
작년 7월. 비슷한 시기에 출간된 무라카미 하루키 책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2013-07-01)
는 예약 출시일부터 서점에 길다란 줄이 생겼을 정도로 난리였다던데,
결국 최종 승리자는 소리 없이 나타난 <정글만리>(2013-07-15)가 되고 말았다는 기사를
어디선가 주워듣고는 오호~ 그렇다면 나도 안 읽어볼 수 없지!! 했는데.
조정래 아저씨 책들이 대부분 대하소설이고 초반은 읽기가 무척 힘들다는 걸
십몇 년 전 <태백산맥>읽으며 몸소 체험했었던 터라;;
윽, 이번에도 오래 오래 읽겠군~ 별 기대없이 몇페이지만 슬쩍 넘겨보려했는데.
예상 외로 술술 읽혀 깜놀랐다. 아직 고작 20쪽 밖에 못 읽었지만 ㅋㅋ
어쨌든 탄력 받았으니 앗싸, 잘 읽어 봐야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