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핑키가 골라본 책 읽고 싶은 방 / 사진 출처 :  http://lifestylerj.blog.me/220008465093

 

♣ 빨간책방 73회 오프닝

  

 "답답한 하루! 한 달! 일 년! 바로 1980년! 미래를 내다보다. 과연 훗날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줄 것인가?" ​앤소니 버제스의 1985라는 책 79쪽에 있는 문장입니다. 1980년이라는 시대의 공기가 이 짧은 문장들 안에도 자욱한데요. 역사는 우리에게 무언가를 가르쳐 주었을까요? "사랑 때문에 울어서는 안 된다." 이것은 앙드레 지드의 <지상의 양식> 1991년 판 112페이지 한 귀퉁이에 적혀 있는 메모입니다. 20여 년의 세월을 견디면서 이 다짐을 그는 지켰을까요? 이것들은 <헌책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라는 책에 실려있는 메모들입니다. 서울 응암동에서 헌 책방을 운영하고 있는 저자가 헌 책 속에서 옛 주인들의 메모를 찾아내서 한데 모은 것인데요. 수십 년 전 누군가의 독백이 몇 번의 우연들을 거쳐서 헌 책방 한구석에 도착하고 거기서 또 다른 누군가는 한 청춘이 남긴 흔적에 공명하게 되는 거겠죠. 타인의 흔적 속에 잠시 머물러서 그 문장을 머금어보는 일. 사람도 더러는 그런 헌책방이나 그곳의 허름한 책 같은 것들이 되어도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여기는 이동진의 빨간 책방입니다. 

 

♣ 이동진의 빨간책방 73회 오프닝

 

 

 

​핰~ 73회 오프닝에서는 특히 '타인의 흔적 속에 잠시 머물러서 그 문장을 머금어 보는 일'이라는 문장이 너무 예쁘게 느껴진다.

​그리고 갑자기 오프닝에 등장하는 책 <헌책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는 나도 작년에 읽었던 책이라 반갑고~

 

 

반갑긴 하지만 ~ 그다지 재미는 없었던 게 좀 안습이긴 하지만;;; 응암동 골목길에 자리하고 있다는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은 나도 꼭 한 번 가보고 싶어졌던 그런 책? ㅋ (예전 리뷰는 여기 ☞ http://pinky2833.blog.me/191230236)

■ '내가 산 책 코너에 소개된 책은?

​1.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 주경철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 주경철 ㅣ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ㅣ 세계인물사 ㅣ 양장본 | 336쪽 | 225*153mm

책소개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콜럼버스의
또 다른 모습과 심성세계
왜 콜럼버스는 어둠의 심연 같은 먼바다로 돌진했던 것일까?
지구의 형상에 대해 정확한 지식을 지니고 있지 않았던 콜럼버스의 시대에, 오직 풍력에만 의존하는 범선을 타고 수평선 너머의 다른 대륙을 향해 돌진하는 것은 죽음을 각오한 지극히 위험한 일이었다. 이는 단순한 명예욕이나 탐욕, 출세욕만으로는 가능하지 않은 것이다.
그렇다면 콜럼버스와 유럽인들은 어떤 심정으로 세계의 바다를 향해 나아간 것일까? 어떻게 그들은 처음 조우하는 다른 문명권 사람들에 대해 폭압적인 태도를 지녔고, 자신들의 정신적, 종교적 우월성에 대해 확신했을까? 그들의 인종주의적 편견은 과연 어떤 심성 구조에서 나왔을까? 이 책에서는 콜럼버스를 통해 근대 세계 형성의 선두에 서 있었던 유럽인의 심성세계를 깊이 있게 고찰한다.  

 

♣ 출판사제공 책 소개중에서

 

 

 

​2. 저지대 - 줌파 라히리

​저지대 - 줌파 라히리 ㅣ 마음산책 ㅣ 영미소설 ㅣ 반양장본 | 548쪽 | 225*140mm

책소개

 

『저지대』는 서로 다른 성격, 서로 다른 선택으로 판이한 삶을 살아가는 두 형제와 가족의 70여 년간의 일대기다. 부조리와 사상과 혁명으로 어지러운 인도와 제3국 미국이 배경인 이 작품은, 누군가의 자식이자 형제이자 남편인 한 사람의 죽음 때문에 남은 가족이 어떤 상실감을 겪어나가는지, 거기서 어떤 선택이 비롯하며 어떤 인생행로가 뒤따르는지 세월의 흐름에 따라 직선적으로 그려나간다. 지난 작품들에서 개인의 문화적 배경과 인간관계를 인종과 국적을 넘어 보편적 문법으로 파고든 작가답게, 줌파 라히리는 인도의 현대사를 작품에 끌어오면서도 그 안에서 살아가는 개개인의 기억과 상처 그 인간적 정서를 정교하고 섬세하게 더듬는다. 이 작품이 특정 문화를 다루는 데 그치지 않고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로 거듭날 수 있었던 건, 그리고 수미일관 진중한 자세를 유지하는데도 막힘없이 읽히는 건 쉬운 언어로 물처럼 편안하게 틈입하는 줌파 라히리만의 문체와 스토리텔링 덕분이다.
  

 

♣ 출판사제공 책 소개중에서

 

 

 

​서로 다른 성격, 서로 다른 선택으로 판이한 삶을 살아가는 두 형제라는 말을 듣자마자 갑자기!

오래전에 읽었던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이란 책이 파바팍 떠오르더라.. ㅋ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도 참 흥미진진하게 밤잠 설쳐가며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말이다.

​3. 불타고 찢기고 도둑맞은 - 릭 게코스키

​불타고 찢기고 도둑맞은 - 릭 게코스키 ㅣ 르네상스 ㅣ 교양인문학 ㅣ 반양장본 | 332쪽 | 223*152mm (A5신)

책소개

 

저자는 우리에게 묻는다. 우리는 왜 사라진 예술작품에 매혹되는가? 가치 높은 예술작품의 소유와 처분, 훼손과 파괴를 결정할 권리를 한 개인이나 국가가 행사하는 것은 정당할까?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또는 법령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본인이나 타인의 예술작품을 임의대로 처분할 권리를 행사하는 것은 합당한가? 그 예술품이 단순히 개인의 창작물이 아니라 한 국가나 한 문화의 유서 깊은 유물이라면 어떨까?

이 책은 이처럼 중요한 작품들의 실종된 삶을 그려 보이고 있다. 저자는 상실에 얽힌 문화적 탐욕과 어리석음을 하나하나 들추어낸다. 그러면서 예술작품의 본질과 가치를, 그것의 상실이 갖는 의미를 생각하게 해준다. 
 

  

 

♣ 출판사제공 책 소개중에서

 

 

 

 

​아! 왜 ㅠㅠ '내가 산 책 코너에 소개되는 책들이 점점 ㅋㅋ 줄어들고 있는지? 

빨책 초반엔 5권의 책 소개해주시다가, 점점 4권 3권으로 줄어들고 있어 정말 슬프긔 ㅠ

  

■ 한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에디터 통신에서 소개된 책은♪

<편안함의 배신 - 마크 쉔, 크리스틴 로버크>  

 

앗! 편안함의 배신은 내게 온 책에서 나도 잠깐 소개한 적 있어서 방갑!

​아직 ㅋㅋ 다른 책들 읽느라고 정작 책은 한 페이지도 제대로 못 읽긴 했지만;; 

여튼, 발상도 재미있고 배울 점도 많아 보여 어서 읽던 책 마무리하고, 나도 정독해볼 참이다.

자세한 책 소개는 여기 ☞ http://pinky2833.blog.me/209786714

■ 클로징에서 읽어주신 시는 <일몰 - 강정> 

일몰 - 강정

 

방금 새가 떠난 자리를 보면 새가 더 분명하다
새가 떠난 자리에 들어앉아 새의 꿈을 꾼다
손바닥만 한 새가 하늘을 가릴 수 있다는
사실에 새삼 탄복하며
새처럼 웅크려 점점 멀어지는
그림자를 내려다본다
새의 그림자에 가려진 세상은 거대한 알 같다
해질녘,
무언가가 떠난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는다는 것
사라진 새의 가슴에서 투하된
당신의 꿈이 세상에 못 미쳐
자멸할 수밖에 없다는 것
세상이 전쟁으로 충만한 이유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