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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고해 달라고 부탁하지 않은 사람에게 충고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이 충고가 당신에게는 적절한 것일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고 보장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사람들에게 대단히 인기를 끌었던, 브르타뉴 지방에서 나온 재떨이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 있다. "나에게 충고하지 마십시오. 나는 혼자서 실수할 줄 압니다. 감사합니다." 이 순간에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유일한 사람은 바로 슬픔에 빠져 있는 그 사람이다.
♣ 차마 울지 못한 당신을 위하여 - 안 앙설렝 슈창베르제 외 :p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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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고해 달라고 부탁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충고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아! 이렇게 단호한 문장 정말 마음에 든다. (오늘 아침 알라딘 다락방님 서재에서 보고 받아 적어둔 구절이다)
가끔은 이런 쓰잘데기 없는 블로그에 올라오는 하찮은 글 하나까지 오타를 지적해주고, 그건 잘못된 표현이지 않느냐며 충고를 아끼지 않는 열혈 이웃님을 접할때가 있다. 그런 일을 당하게 되면 처음에는 "그러는 너는 얼마나 정확하고 이치에 딱딱 맞는 글만 쓰는지 한번 보자며 필요이상으로 발끈했다가도 이내 아 이렇게 하찮은 내 끄적임 하나도 꼼꼼하게 읽어주시는구나 고마운 마음이 들곤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좋은말 보다는 나쁜말을 더 오래 기억하고 물고 늘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속으로 '나는 저런말 하고 다니지 말아야지.' 작게 되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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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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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순간 예상치 않았던 낯선 곳에 당도 하는 것이 삶이고 그곳이 어디든 뿌리를 내려야만 닥쳐오는 시간을 흘러보낼 수 있음을 말하는 소설. <다른 모든 눈송이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단 하나의 눈송이>
<T 아일랜드의 여름 잔디밭>에서, 무명작가의 책을 사는 엄마의 모습도 기억에 남습니다. 이렇듯 더 알려지지 못해 서운한 책이 많을 텐데요, 독자께 정말 읽어보셨으면 하는 작가를 한 명만 소개해주신다면.
글쎄요. 저도 발굴하고 읽고 그런 독자는 아니고, 알려진 사람 책만 읽는 편이라서요. (웃음) 요즘 좋아하는 소설가는 미셸 우엘벡이에요. 저는 내가 전혀 모르는 세계를 쓰는 사람에게 매혹되는 유형은 아닌 것 같아요. 나도 무언가를 알고 있잖아요. 내가 알고 있는 것들, 나와 비슷한 생각과 철학을 가진 사람이 나보다 반 발짝쯤 먼저 갔을 때 열광하는, 그런 타입인 것 같아요. 점점 저도 독서의 폭이 달라지니까요. 예전에는 밀란 쿤데라를 좋게 읽었고, 최근에는 우엘벡을 재미있게 읽고 있고요. 내가 하려고 하는 얘기를 하는구나, 이런 작가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는 게 사실이에요.
♣ <다른 모든 눈송이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단 하나의 눈송이> 알라딘 MD가 만난 사람 인터뷰 내용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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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은희경 작가님이 요즘 좋아하는 소설가가라니!
특히 나는 난생 처음 들어보는 <미셸 우엘벡> 이라는 이름도 뭔가 되게 멋져 보이고 ㅋㅋ
<소립자>, <지도와 영토>, <투쟁 영역의 확장> 이런 제목의 책들은 썩 읽고 싶단 생각까진 안 들지만;;;
책 표지가 그 중에서 제일 예쁜 <어느 섬의 가능성>은? 제목도 맘에들고 관심이 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