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손석희 사장 사과방송.
어제 jtbc 뉴스 실시간으로 보고 있을 때도 역시 손석희다, 멋지다, 생각했었는데.
다른 방송 뉴스들은 죄다 했던 소리 또 하고, 했던 소리 또 하고, 그 얘기가 그 얘기라 답답하기 그지없던데
Jtbc로 채널을 돌리고 나니 손석희 앵커님이 어찌나 속 시원히 이것저것 물어봐 주시는지, 역시 뉴스는 JTBC!를 외쳤는데,
사과 방송도 정말 진정성 있게 느껴져. 더 멋져 보인다. 정말 "명품 앵커"다.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건데;;
저는 지난 30년 동안 갖가지 재난보도를 진행해온 바 있습니다. 제가 배웠던 것은 재난 보도일수록 사실에 기반해서 신중해야 한다는 것과 무엇보다도 희생자와 피해자의 입장에서 사안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늘(16일) 낮에 여객선 침몰사고 속보를 전해드리는 과정에서 저희 앵커가 구조된 여학생에게 건넨 질문 때문에 많은 분들이 노여워하셨습니다. 어떤 변명이나 해명도 필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나마 배운 것을 선임자이자 책임자로써 후배 앵커에게 충분히 알려주지 못한 저의 탓이 가장 큽니다. 깊이 사과드리겠습니다.
속보를 진행했던 후배 앵커는 지금 깊이 반성하고 있고 몸 둘 바를 몰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많은 실수를 했었고 지금도 더 배워야 하는 완벽하지 못한 선임자이기도 합니다.
오늘 일을 거울삼아 저희 JTBC 구성원들 모두가 더욱 신중하고 겸손하게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 JTBC 손석희 사장 사과 전문
나는 논란이 되고 있는 인터뷰 장면은 보질 못해서 검색을 해봤다.
JTBC앵커: 지금 어딘가?
여학생: 체육관이다.
JTBC앵커: 학생들은 몇 명 있는가?
여학생: 3~40명 정도 있다.
JTBC앵커: 다른 학생들의 연락은 가능한가?
여학생: 핸드폰이 모두 물에 빠져 사용 가능한 핸드폰이 없어 연락이 어렵다.
JTBC앵커: 어떻게 나왔는가?
여학생: 물에 잠겼다가 장애물을 헤치고 나와 구조됐다. 물살에 휩쓸렸었다.
움직이지 말라고 해서 학생들은 움직일 생각을 하지 못 했다.
JTBC앵커: 지하 3층에 있었다고 들었는데.
여학생: 매점 물건에 깔리고 화상 입은 사람들도 있었다.
JTBC앵커: 충돌 소리는 들었는가?
여학생: 갑자기 배가 기울었다.
JTBC앵커: 안내 방송은 바로 나왔는가?
피해여학생: 좀 있다가 움직이지 말라고 나왔다.
JTBC앵커: 안개가 끼었는데 어떻게 출발했는가?
여학생: 선생님들과 각반 반장들이 회의를 했다. 갑자기 간다고 결정되어 출발했다.
JTBC앵커: 친구가 사망했다는 사실은 알고 있는가?
여학생: (울음 터뜨리며) 못 들었는데, 아니요 못 들었어요...
♣ 논란이 되고있는 JTBC 박진규 앵커 인터뷰 전문
아무리 손석희 사장이 사과를 해도, 저런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도 없는 황당한 질문은? 정말 납득이 안 된다. ㅠㅠ
갑자기 막 화나서 어떻게 생겼는지 인물 검색까지 해봤는데 1983년 생이시더라;; 에구 앞길이 창창한 젊은이에게 험한 말은 더이상 못하겠고 ㅠㅠ 그나마 손석희 앵커 같은 훌륭한 선배분이 있으니.. 위안 삼기로 하고.. 암튼 저 분도 이번일을 계기로 인생공부 많이 하셔야 할듯.
그나저나..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는 정말 ㅠㅠㅠㅠ
무슨 영화 타이타닉도 아니고 ㅠㅠ 어떻게 이런 사고가 요즘 세상에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지,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고, 사망자 가족들 화면에 잡힐 때마다 울컥 울컥 눈물이 쏟아진다. 부디 많은 생존자가 발견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