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는 쫄지 않는 자세. 과거의 군사정권은 조직폭력단이었어.(웃음) 힘으로 눌렀지. 그런데 이명박은 금융사기단이야.(웃음) 돈으로 누른다. 밥줄 끊고 소송해서 생활을 망가뜨려. 밥줄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힘으로 때리면 약한 놈은 피해야 해. 그건 부끄러운 게 아니야. 피하고 뒤에서 씨바거리면 돼.(웃음) 그런데 밥줄 때문에 입을 다물면 스스로 자괴감이 들어. 우울해져. 자존이 낮아져. 위축돼. 외면하고 싶어. 그러니까 지금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건, 위로야. 쫄지 마. 떠들어도 돼, 씨바. 그런 자세는 그 자체로 사람들에게 위로가 된다. 위로를 주고 싶어.
♣ 닥치고 정치 - 김어준 :p 306
어제 김어준이 실시간 검색어에 막 오르내리길래 다시 펼쳐보게 된 닥치고 정치!
속 시원한 한국사회비평/ 최고의 책 1위의 위엄에 빛나는 책답게 ㅋㅋ
시국이 바뀐 지금 다시 꺼내읽어도 유쾌하고 통쾌하고 신 났다.
나꼼수도 나는 꽤 열심히 들었었는데 ㅋㅋ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
그나저나 이 책은 2012년에 읽고 리뷰도 남겼던 책이라서 첫 페이지부터 한 장 한 장 공들여 다시 읽은 건 아니고
알록달록하게 많이도 붙여둔 포스트잇 플래그 부분만 발췌해서 읽고, 멋진 말들은 또 일일이 키보드를 두드려 한글 파일로 5쪽가량 ㅋㅋ 정리도 했는데 이런 건? 읽은 책 권수에 포함을 해도 될까?
어쨌든 다시 읽은 건 맞긴 맞으니까 책달력에 넣어도 되지 않을까? 소심하게 생각했다가
또, 책을 권 수 채우려고 읽는 건 아니니까. 이런 책쯤은 뺄까? 한참을 고민했는데 아직도 고민 중 ㅋㅋㅋ
한겨레TV의 새로운 시사쇼! [김어준의 KFC]

[김어준의 KFC#1] 어준의 귀환! “닭을 열심히 튀기겠습니다.”
▶ http://www.hanitv.com/?mid=tv&category=52596
왜 ‘KFC’이냐구요? ‘김어준의 뉴욕타임스’처럼 아무 이유가 없습니다.
그 의미는 시청자 여러분의 몫이니까요. [한겨례]
■ "제가 5년 전 '김어준의 뉴욕타임즈'를 시작할 때 첫 멘트가 그거였어요. '저는 이명박 대통령이 싫습니다'. 그리고 방송을 진행하며 굉장히 많은 닭을 먹었습니다. 혹자는 어떻게 방송을 하면서 닭을 먹냐고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닭집을 차렸어요. 앞으로 이 닭집에서 닭을 열심히 튀기겠습니다. 자, 시작합니다."라고 방송을 열었다.
이어 "KFC라는 방송 제목에 대한 문의가 많아요. 제목이 무슨 뜻이냐. 켄터키 프라이드가 아니라 켄터키 플라이드, 켄터키에서 난 적이 있는 '켄터키 비행 닭'이라는 뜻이다. 켄터키 주에서 항의할 경우 한글로 바꿀 생각이다. '걘 터키'. 걘 터키산 치킨이라는 뜻이다. 어찌 됐든 제목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데 다만 제목 바꾸기 전 협찬 부탁드립니다."라고 장난스레 말했다.
이날 새벽 4시 공개된 '김어준's KFC' 1부에서는 국정원 간첩조작 사건 피해자 유우성씨와 김용민 변호사가 출연해 사건의 전말을 정리했다. 이어진 2부 녹화에서는 선대인 경제연구소의 선대인 소장이 출연해 최근 발표된 정부 전·월세 대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김어준's KFC'는 "닭은 튀겨야 맛이고, 씹고 뜯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닭'이라는 수식어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희화화할 때 쓰이는 용어다. [머니투데이뉴스]
그러고 보니 나는 나꼼수도 꽤 열심히 들었고, ‘김어준의 뉴욕타임스’도 가끔씩 인터넷 방송으로 챙겨 보고 그랬는데 ㅋㅋ
위에 기사에도 적혀 있는 것처럼 나도 역시 방송 중에 어떻게 닭을 뜯어먹을 수 있지?? 진짜 기절할뻔했었는데 ㅋㅋㅋ 것도 몇 번 보다 보니 저 인간 원래 저러려니 싶어지는 게 ㅋㅋ 나도 급! 통닭이 당기고 그랬는데 ㅋㅋ 뿐만아니라 방송중에 욕도 너무 많이 하시고 생긴 거 자체가 너무 마초 같아서 싫기도 하지만 ㅋㅋ 너무 재밌고! 왜 그런 거 있잖아 어른들이 하지 말라고 하는 거 하면 더 재미있는 것처럼 짜릿한 중독성이 있어서 끊을레 야 끊을 수가 없는?? ㅎㅎ 무튼, 김어준의 KFC도 재미나게 잘 듣겠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