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cm 첫 번째 이야기 - 매일 1cm만큼 찾아오는 일상의 크리에이티브한 변화 1cm 시리즈
김은주 글, 김재연 그림 / 허밍버드 / 201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허밍버드 출판사에서 보내주신 1Cm 이 책은 나도 작년에 읽었던 1Cm+ 이전의 이야기들인데..

일센티미터 플러스가 워낙 잘 팔리다 보니 5년째 절판 상태였던 첫 번째 책까지 재출간 되기에 이르렀다. 

1Cm 플러스 리뷰는 여기 ▶ http://pinky2833.blog.me/194103270

 

 

 

 

 

 

 

30분만 시간 내면 후딱 - 다 읽을 수 있는 아주 쉬운 책인데..

빨리빨리,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찾으시는 분에게는 꿀처럼 읽힐 책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나처럼 글씨 얼마 없는 책은 어쩐지 손해 보는 기분이 들고야 마는 사람에게는 썩 내키지 않는;; 

그나마, 1Cm+는 기가 막히게 어여쁜 ♡_♡ 일러스트 보는 맛이 있어서 저절로 책장이 막 넘어갔는데

1센티 그림들은 내 스타일이 아니므니다 ㅠㅠ (죄송)

 

 

 

 

 

 

그래도 “고정관념을 1Cm바꾸면 새로운 세상이 보인다. ”이런 슬로건(?)은 너무 좋지 않은가!!!  

 

 

 

 

 

 

“여자의 역사는 쇼핑의 역사다 ”211쪽 이런 페이지도 위트 넘쳐 좋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아노와 멜로디언을 비교하면 멜로디언이 슬퍼진다.

궁전과 오두막을 비교하면 오두막이 슬퍼진다.

코스 요리와 떡볶이를, 드레스와 티셔츠를 비교하는 순간

한쪽은 의미를 잃게 된다.

 

멜로디언에는 멜로디언만의 음색이,

오두막에는 오두막만이 줄 수 있는 추억이,

떡볶이에는 떡볶이만의 맛이 있다.

 

비교하는 순간

세상은 슬퍼지고,

그것만큼 바보 같은 슬픔은 없다.

 

세상이 줄 수 있는

더 큰 기쁨은, 파랑새는,

궁전보다 오두막에 숨어있을지도 모르니까.

:p 56~57

 

 

 

 

 

 

 

 

 

 

아침을 굶었거나 든든히 먹었거나,

전날 밤을 샜거나 꿈도 없는 단잠을 잤거나,

검은 고양이가 지나갔거나 고양이는 보지도 못했거나,

낯선 여자와 눈이 마추쳤거나 혹은 그녀가 윙크를 했거나,

가을이 빨리 왔다고 느꼈거나 예년 날씨보다 더웠거나,

남쪽 해안의 해수면이 높았거나,

분홍 돌고래가 발견됐거나,

유명한 영화배우가 하필 그날 가수 데뷔 앨범을 발매했거나.

 

비겁한 자에게

이 모든 사실은

그날의 실패에 대한

완벽한 핑곗거리가 될 수 있다.

-157

 

△ 나만 뜨끔한 건가??? ㅋㅋ 싶어지는 이런 글도 나는 좋았고... 

 

 

 

 

 

 

앗! 그리고 책과 함께 들어있는 미니 노트는 펼치면 이렇게 예쁜 포스트잇들이 가득!! 

 

암튼, 화장실에 앉아서 읽기 시작했는데 벌써 다 읽어 버렸다. 아쉽다!  

일 센티보다 열 배 더 예쁜 ㅋㅋ  1Cm+ 리뷰는 여기 ▶ http://pinky2833.blog.me/194103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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