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을 나타내면 그런 두려움을 야기하거나 유발할 수 있는 사람에게 알리는 것이 되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예방책을 강구하면 그 일은 일어나며, 아직 해결되지 않은 것에 대해 미심쩍게 여기면 그 일을 결정하고 추진하게 되고, 어떤 것들에 불안과 기대를 가지면 그것들 사이에 간극이 생기고 깊어져서 반드시 그 틈을 채워야만 하는 일이 발생하고, 우리가 두려움을 떨쳐버리려고 하면 두려운 일이 일어나고야 만다. 그래서 가장 좋은 방법은 모든 것을 물 흘러가듯이 가만히 놔두는 것이다.
♣ 내일 전쟁터에서 나를 생각하라 - 하비에르 마리아스 ;p 25
오늘도 어김없이 알라딘 신간 산책하다가 발견한 책.
제목이 참 비장하길래 클릭해봤더니 저런 구절이 눈에 들어왔다.
그러니까. “징크스가 징크스를 만든다.”라는 말과도 일맥상통하는 이야긴 거 같기도 하고,
안 그래도 요즘 유독 좋은 일이 많이 생기길래, 어.. 이거 불안한데 좋은일 다음엔 나쁜일이 기다리고 있는건 아닐까?
쓸데없는 걱정이 쌓이고 있었는데 ㅋㅋ 헛생각 하지말고, 읽던 책이나 마저 읽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