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놀랍게도 많은 사람들이, 크거나 작은 집에서, 많거나 적은 가족과 함께 온갖 종류의 가전제품을 가지거나 못 가지고, 자동차를 가지고 있거나 가지지 않은 채로, 화장실이 가구당 한 개이든 다섯 가구당 한 개이든 상관없이, 제각각의 인생을 살고 있다. 아마도 각기 다른 방식으로. 결코 하나로 단순화되지 않는 삶으로. 몇 개의 정보로는 이해되지 못할 내면으로. 그러므로 끝끝내 나는 제대로 알지 못할 방식으로.

 

♣ 몬순 - 편혜영 :p 2014년 제38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중에서

 

 

설날에도 어김없이, 알라딘 아이쇼핑 *_*ㅋ

책 소개에는 ‘인간의 삶 자체가 겪지 않을 수 없는 존재론적 불안을 집요하게 응시하고 있는 작품이다.’라고 적혀있던데

그런 어려운 소리는 난 모르겠고, 몬순. 도대체 몬순이 뭐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이런 독특한 제목이 나는 정말 좋더라 ㅋㅋ

 

저런 말이 원래 있었나? 궁금해서 국어사전까지 검색해봤다. 

몬순 (monsoon)[몬순] [명사] <지리> [같은 말] 계절풍(계절에 따라 주기적으로 일정한 방향으로 부는 바람).

소설에서도 같은 의미로 쓰일런지 궁금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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