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허밍버드 클래식 3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김경주 옮김 / 허밍버드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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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내게 온 책'으로 <어린왕자>를 잠깐 언급했을 때

에게님께서 어린 왕자를 몇 권쯤 모으시는 건가요? 물어보셨다.

그러면서 덧붙이시기를 (지붕퀵2에 나왔던) 윤시윤은 어린왕자를 모은다고 하더라며..

본인도 일러스트 별로 3권쯤 갖고 있는 것 같다 하셨는데..

 

그때는 (혼자 속으로 정색하며 아니요;;) 어릴 때는 저도 어린왕자 보고 눈물도 훔치고 그랬었는데 ㅋㅋ

이제 너무 커버려서 다시 봐도 예전만큼 감흥이 없더라구요 ㅋㅋ ㅋ 

라고 대답을 했었다. ㅋㅋ

 

그런데!!

이렇게 예쁜 어린 왕자라면 모을 가치가 충분히 있겠구나!

뒤늦게 그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다.



 

사진발 진짜 잘 받는 어린 왕자 ㅎㅎ



 

오랜만에 어린 왕자를 읽고 있으니까 ㅋㅋ 어찌나 옛날 생각이 나던지;;

나는 중2 때쯤엔가? 어린왕자를 처음 읽었는데.

그땐 진짜 뭣도 모르고 남들이 유명하다고 하니까, 읽긴 읽어야겠어서 읽은 건데

그때 받았던 감동 같은 건 하나도 기억이 안 나는데 그때 내가 울었다는 사실만 선명하게 기억이 난다.

왜냐하면 그게 정말 슬퍼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린 게 아니라 

혼자 감정에 취해서 억지로 눈물을 쥐어짜며 울었던 울음이라 ㅋㅋ 유독 그 상황만 기억이 나나보다.

 

 

소행성 B612의 어린왕자 :)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이 대박인건! 부록으로 주는 <어린 왕자>, 우표스티커 세트때문인데!!

 

 

특히 우표 스티커는 완전 디테일 살아있는데!!

하나하나 자세히 보면 이 책속에 나오는 일러스트들이 깨알 같이 담겨있다.

대박!!

 

암튼, 엽서도 최고!! 번역도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

나머지 허밍버드 클래식 1, 2도 다 갖고 싶어졌다 ㅠㅠ

 

 

 

 

 

 

허밍버드 클래식 1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허밍버드 클래식 2 <오즈의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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