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의 향기, 아침을 열다 - 마음이 한 뼘씩 자라는 이야기
사색의향기문화원 지음, 이영철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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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 향기? 향기 메일이란 게 있는지 처음 알았다. 음.. 나도 한때 열심히 받아 보다 지금은 스팸 메일로 걸러지고 있는;; 고도원의 아침편지 같은 건가? 어쨌든 좋은글, 명상글, 책 속의 글 등 그동안의 향기메일 중에서도 엄선한 120편의 사색글을 담고 있는 책이라고 하니. 엑기스중의 엑기스겠구나! 잔뜩 기대를 하게 만들었던 책 <사색의 향기, 아침을 열다> 

 

 

 

마음을 쓰다듬는, 오늘의 사색이 도착했습니다.  오 이런, 광고 카피도 참 좋구나  정말, 우유처럼 사색도 매일매일 배달시켜 먹을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웃음이 났다. 

 

 

자 - 먼저 <사색의 향기, 아침을 열다>는 어떤 책인지? 책소개 살펴보자.  

'사색의향기문화원'은 문화나눔 활동으로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자 설립된 비영리 문화단체로, 명상의 글, 책 속의 글, 작가의 글, 독자의 글, 문화읽기 등 각기 다른 주제의 콘텐츠를 '향기메일'이라는 메일 서비스를 통해 주 5회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2004년에 시작된 이 서비스는 어느덧 10년째에 접어들었으며 현재는 약 160만 명의 회원들에게 메일을 발송하고 있다.

<사색의 향기, 아침을 열다>는 지난 10년간 발행된 향기메일 중에서 사색을 끌어내기에 적합한 글들을 엄선하여 펴낸 첫 번째 책이다. 향기메일 120편을 총 4장의 주제로 구분해 싣고 있다.

1장은 각자의 얼굴에 담긴 살아가는 이야기, 상처받으면서도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2장은 좌절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도록 힘을 주는 이야기, '희망'을 북돋워주는 이야기가 실려 있다. 3장은 우리가 품어왔던 마음, 그리고 남겨두고 가야 할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모았으며, 4장은 삶의 이유가 되어줄 만큼 강력하면서도 원천적인 인간의 본성, '사랑'에 관한 이야기로 마무리했다.

 

♣ 사색의 향기, 아침을 열다 - 알라딘 책소개중에서

 

오! 사색의 향기 문화원 내가 몰랐다고 듣보잡 취급했는데;; 벌써 10년째라는 말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무슨 일이든 10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는 건 정말 어마어마한 일인데. 새삼 이 책이 다시 보인다.  

  


 

솔직히 앞 페이지 내용들은 썩 ~ 와 닿지가 않아서 그림만 펄럭펄럭 넘겨 보기도 했다가, 어차피 글씨가 촘촘한 책도 아니라서 건성건성 생각날 때마다 몇 페이지씩인가 보다가 말다가 보다가 말다가 하던 중에 급하게 화장실 들어가면서 이 책을 손에 들고 갔는데 오! 화장실에서 읽으니 완전 집중 잘되고 구절 구절이 쏙쏙 마음에 들어와 박히는 거다. ㅋㅋ

 

 

  

자신이 하는 일에 열중할 때  

 

사람이 자신이 하는 일에 열중할 때 행복은 자연히 따라온다.

무슨 일이든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몰두하라.

그것이 위대한 일인지 아닌지는 생각하지 말고,

방을 청소할 때는 완전히 청소에 몰두하고,

요리할 때는 거기에만 몰두하라.

-오쇼 라즈니쉬

  

몇 가지 일을 동시에 하지는 못해도

어떤 한 가지 일을 하는 것,

그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실을 이루려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

마침내 그 끝을 보는 것.

나의 모든 심혈을 기울여 하나의 완성품을 만드는 것.

그건 쉽지 않은 일이지요.

 

나의 결실과 완성품이

세상의 한 사람에게라도 유용하게 쓰인다면

가슴이 뿌듯한 마음으로 가득 찰 것입니다.

  

행복입니다.

 

그 행복을 느끼면서

그 행복을 위해 달려가는 것입니다.

  

모든 위대한 일은

그렇게 이루어집니다.

 

♣ 사색의 향기, 아침을 열다 - 사색의향기 문화원 :p 145 ~ 146

 

자신이 하는 일에 열중하라는 대목을 읽고는 혼자 고무되어 그날은 하찮은 걸레질도 열심히 뽀독뽀독했던 게 기억나고,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바람개비를 돌리는 방법은 앞으로 달려가는 것이다.”데일 카네기의 명언을 읽고는 아! 정말 맞는 말인데, 왜 여태 그 생각을 못했을까? 갑자기 자기 성찰도 했다가.. 

 

어쩌면 아직도 우리 집에서 듣보잡, 꼰대 취급이나 받고 있을 책 한 권이 갑자기, 그것도 화장실에서 이토록 새롭게 태어날 수도 있구나!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해준 <사색의 향기, 아침을 열다>는 책을 덮는 마지막 순간까지 사람이든 책이든 절대로 띄엄띄엄 보면 안 된다는 커다란 교훈을 남겨 주었답니다. 끝! 

 

 

 

우유처럼 사색도 매일매일 배달시켜 먹고 싶다면 사색의 향기 메일을 신청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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