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의 양식은 우리를 보여준다. 우리의 습관은 우리를 평가한다. 우리가 습관과 벌이는 싸움은 아직 실현되지 않은 꿈들을 말해준다. 나는 헌신과 유머, 둘 다에 진지한 여우가 되고 싶다. 기나긴 겨울에 대비해 육중한 문을 닫는, 용감하면서도 순응할 줄 아는 연못이 되고 싶다. 하지만 아직은 그런 빛나는 삶에, 순백의 행복에 도달하지 못 했다. 아직은.
♣ 완벽한 날들 - 메리 올리버 :p 29~30 「습관, 다름, 그리고 머무는 빛」에서

 

 

 

 

 

소설가 김연수는 이 책 추천사에서 메리 올리버를 나만 좋아했으면, 싶은 사람이라 표현했는데..  

리얼리? 나는 요즘 북미·영미 단편 소설들에 깊은 불신이 생겨버렸기 때문에ㅋㅋ 진심 반문하고 싶어진다. 

이렇게 짤막 짤막하게 보면 참 괜찮아 보이는데 왜 이렇게 그쪽 단편들은 안 읽히는지 ㅠㅠ   

<완벽한 날들>도 지레 겁먹고 아직 구매 전이긴 하지만 계속 눈에 밟히는 걸 보니 내 책이 되기는 되려나 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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