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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활용이 참 좋다 ㅣ 좋은 생각이 담긴 착한 살림책 2
안혜경 지음 / 소란(케이앤피북스) / 2013년 9월
평점 :
표지 속 저 멋진 조명등이 망가진 선풍기망이라는 거 믿어지십니까? ㅎㅎ
언젠가? 네이버 어디에선가 사진 속 선풍기 조명등을 보고
우와~ 어쩜 저런 생각을 다 했을까? 놀라워했던 게 아직도 기억나는데..
책 표지 보자마자 앗! 그분 책이 나왔구나 한눈에 알아봤다.
지금도 쓰레기장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는 그녀의 창고에는
각종 캔, 나무토막, 요플레통, 못쓰는 프라이팬 등 그녀가 보물이라고 부르는
각종 쓰레기들이 수북수북하게 쌓여있는 게 굉장히 인상적였다.
그녀의 손을 거치면 버려진 캔꼭지는 근사한 액자 고리로 재 탄생되고
작거나 낡아서 못 입는 청바지는 근사한 포켓 수납함이 된다.
만드는 방법들도 그리 어렵게 보이진 않았는데
대부분 작업이 합판을 자르고 나무를 드릴로 뚫고 공구를 이용해하는 것들이라서
나 같은 생초보가 따라 할 수 있는 아이템은 몇 개 없어 보여서 좀 슬펐는데 ㅠㅠ
작아진 남방으로 만든 쿠션은 어찌나 통통 튀던지!!
소매까지 솜을 빵빵하게 넣어주니 팔걸이도 되겠고, 더 귀엽구나.
집에 안 입는 남방 많은데ㅎㅎ 남방 쿠션은 나도 꼭 따라 만들어 봐야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멋졌던 건 각종 부자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정리해둔 벽면이었는데.
와우.. 나름 인테리어도 되고, 필요한 게 있으면 진짜 한 번에 딱! 찾을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제일 대박이다 싶었던 건 PART4에 실린 작업실 사진이었는데
우앙 ㅠㅠ 좀 더 자세히 보여주시지 ㅠㅠ
넓은 공간에 깜짝 놀라고, 온갖 공구와 작업재료들이 두루두루 다 갖추어져 있는게
금속공예, 유리공예, 가죽공예, 등등등
장르를 불문한 진정한 능력자!!의 공간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블로그 검색을 좀 해봤더니 내가 보고 싶어했던 작업실이
공사 과정부터 상세하게 블로그에 기록되어 있어서 어찌나 반갑던지!
늘봄님 블로그 ▷ http://blog.naver.com/goglass
어디엔가 꼭 쓸모가 있을것 같아 버리지도 못하고 ㅠㅠ
하나 둘 모아둔 재활용 쓰레기가 벌써, 창고를 한 가득 메우고 있다면? ㅎㅎ
늘봄님께 새활용을 배워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