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무리 상대방을 상상해본들 상대방이 원하는 걸 알 수 있을까요?”

“답은 간단하네. 내가 좋아하는 걸 남도 좋아해.”

“저는 커피를 마시고 있고, 이사님은 홍차를 드시고 계십니다. 차 하나를 선택하는 데도 우린 이렇게나 다릅니다. 조 이사님도 제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모르시지 않습니까?”

“난 아네.”

“그래요? 그럼 제가 좋아하는 색깔을 한번 맞혀 보시죠.”

“그건 모르지만 자네가 진짜 좋아하는 건 아주 잘 알지. 수첩 줘 보겠나.”

조이사는 테이블 위에 팔을 올렸다. 신이 펜과 수첩을 건네자 조이사는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글을 적었다.

관심, 먼저 다가가기, 공감, 진실한 칭찬, 웃음

수첩을 받아든 신은 5개 항목을 읽고 또 읽었다.

“이게 뭡니까?”

“말귀를 못 알아듣는 것 같아서 과외 선생처럼 요점 정리를 해봤네. 그게 바로 관계 능력을 키우는 법칙이야. 자네가 좋아하는 성공의 법칙의 다른 말이기도 하지.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먼저 다가가고, 공감하고, 칭찬하고, 웃으면 상대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네.”

“글쎄요. 제 마음은 못 얻을 것 같은데요.”

“자네도 마음을 줄 수밖에 없어.”

♣ 관계의 힘 - 레이먼드 조 :p 88~ 89

 

 

 

어떻게? 레이먼드 조의 글이 신팀장, 조이사 이야기로 둔갑하게 된 것인지?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까지;;

그 흔한 저자 후기도, 역자 후기도 없었지만ㅠㅠ

게다가 너무 신파로 흘러가서 억지로 만들어낸 것 같은 느낌이 곳곳에서 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읽히고, 감동적인 이야기긴 하더라~ <관계의 힘> 리뷰는 여기 ▷http://pinky2833.blog.me/196669996

 

“먼저 관심을 가져주고, 다가가고, 공감하고, 칭찬하고 웃으면 그 따뜻한 것들이 나에게 돌아오지.”

그 따뜻한 것들. 이라는 표현이 오늘따라 너무 따사롭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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