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남들을 참, 쉽게 부러워한다. 서울에서 1년 넘게 영어강사를 하고 있는 호주인 친구가 말했다.
“내가 영어회화를 가르치면서 제일 놀란 게 뭔지 알아? 수강생들이 ‘엔비(envy)’라는 동사를 너무 자주 쓴다는 거야. 뭐가 그렇게 부러운 게 많아?”
내 일상은 비루하고 구질구질한데, 남들은 다 근사하게 잘만 살고 있는 것 같다. 내 연애는 재미없고 시들시들한데, 남들 연애는 무진장 화려하고 로맨틱해 보인다. 내 일은 별다른 비전도 희망도 보이지 않는데, 남들 이하는 일은 술술 잘만 풀리는 게 곧 대박이 날 것 같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 혼자인 내가 혼자인 너에게 - 성수선 :p 98
눈만 뜨면, TV 만 틀면, 인터넷만 연결되면... 모든 게 부러운 거 투성이인 세상에 살고 있으니
나보다 더 예쁘고, 나보다 더 잘나고, 나보다 더 멋지고, 나보다 훨씬 더 능력자들에게
부러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그렇다고, 자신을 다쳐 가면서까지 누군가를 시기하거나, 비굴해질 필요는 없는 거 같다.
아무리 화려해 보이는 사람도 별 수 없다;;
사람사는 건 다 거기서 거기구나- 싶은 생각을 자주 하게 되는 요즘이다.
이것저것 생각이 많아지는 추석연휴에 차분하게 읽으면 좋을 책 <혼자인 내가 혼자인 너에게>
예전 리뷰는 여기 ☞ http://pinky2833.blog.me/171371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