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책 읽기는 치유와 정화의 힘을 준다. H.D. 로렌스는 그의 시 <치유>에서 이렇게 적는다. “오랜 기간의 혹독한 참회 / 삶의 과오에 대한 각성, 그리고 / 오류의 끝없는 반복에서 자신을 해방시키는 것.” 우울한가? 따분한가? 자기가 무력하다고 느껴지는가? 그때마다 나는 필요한 모든 것을 구하기 위해 책으로 달려간다. 책 읽기는 인생의 슬픈 터널을 지나서 의식의 고양이라는 신세계로 가는 길이다. 이 가을 아침에 가슴이 뛰는 것은 내가 책 속에서 사는 까닭이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읽은 모든 책들이 내 안에 살아 있다는 사실이다.

♣ 마흔의 서재 - 장석주 :p 123

 

 

 

 

 

 

막상 서른이 다가왔을 때는 서른이라는 큰 숫자가 내게도 올 수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아 외면했는데..

마흔 앞에서는 여유가 많이 생긴다. 아직 앞자리가 바뀌려면 많이 많이 많이 ~ 남았지만 ㅋㅋㅋ

미리미리 마흔의 나를 상상해본다. 더 멋지고, 더 따뜻하고, 더 깊고, 더 귀여운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아~ 책 읽기 좋은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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