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시간 속에 산다. 시간은 우리를 붙들어, 우리에게 형태를 부여한다. 그러나 시간을 정말로 잘 안다고 느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지금 나는 시간이 구부러지고 접힌다거나, 평행우주 같은 다른 형태로 어딘가에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이론적인 얘길 하는 게 아니다. 그럴 리가, 나는 일상적인, 매일매일의 우리가 탁상시계와 손목시계를 보며 째깍째깍 찰칵찰칵 규칙적으로 흘러감을 확인하는 시간을 말하는 것이다. 이 세상에 초침만큼 이치를 벗어나지 않는 게 또 있을까, 하지만 굳이 시간의 유연성을 깨닫고 싶다면, 약간의 여흥이나 고통만으로 충분하다. 시간에 박차를 가하는 감정이 있고, 한편으로 그것을 더디게 하는 감정이 있다. 그리고 가끔, 시간은 사라져버린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것이 정말로 사라져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줄리언 반스 :p 12

 

 

 

아아...

지난 5월에 읽은 책인데 ㅋㅋ

책 리뷰 패스했더니 내용이 하나도 기억 안나므니다 ㅠㅠㅠㅠ ㅋㅋㅋ

바보같이 마지막 장면 이해가 안 돼서 ㅋ 뭐 이따위 책이 다 있냐고!! 뭥미?? 했던 기억은 있다ㅋㅋ

이동진의 빨간책방 <예감은 틀지지 않는다>편을 듣고 그제서야 아~~~ 했었던 ㅋㅋ

찬찬히 다시 읽으면 이젠 진짜 재밌게 잘 ~ 읽을 수 있을 텐데;;

리뷰도 쓸 겸 ㅋㅋ 다시 한 번 더 읽어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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