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는 미켈란젤로가 정말 당대 최고의 예술가라고 생각하나?”
“그럼요. 그는 인류가 낳은 최고의 예술가잖아요.”
“아니, 그보다 뛰어난 예술가는 많았어. 유럽 전체는 말할 것도 없고 이탈리아에도 그만한 예술가는 널렸지. 그런데 왜 미켈란젤로가 최고의 예술가로 명성을 날렸을까? 선택을 받았기 때문이야. 신으로부터? 아니지. 힘을 가진 사람으로부터.”
라임은 수화기를 든 채 얼음처럼 굳어 있었다.
“나는 지금 부탁을 하는 게 아니야. 명령을 하는 거지. 만약 내일까지 제안서를 철회하지 않으면 자넨 모든 걸 잃게 될 거야.”
말을 마치자 유카다의 노인은 냉정하게 전화를 끊었고 라임의 메르세데스는 목적지인 식당을 한참 지나 달리고 있었다.
♣ 궁극의 아이 - 장용민 :p 94~95
여름에 시원하게 읽을 만한 책 뭐 없을까요? 물어오시는 이웃님이 벌써 몇 분째다;;
여름엔 뭐니 뭐니 해도 시원한 추리 소설 아니겠습니까?? ㅋㅋ
빠른 전개방식으로 흡입력 짱! 인 <궁극의 아이>도 여름에 읽으면 좋을 책 중에 한 권 ^_^ㅋ
그러고 보니 소설 속엔 시원한 장면(?)이 딱히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단지 전개가 빠르니 시원시원하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인 건가? 무튼.. ㅋㅋ
그건 그렇고 저 위에 미켈란젤로 이야기를 다시 읽고 있으니..
무슨 음모론도 아니고 갑자기 좀 섬뜩해지네;;
ps : <궁극의 아이>를 소개할 때마다..
별점을 다섯 개를 줘야 할 찌 네 개 반을 줘야 할지 늘 망설이게 되는 나. (쿨하지 못해 미안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