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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막에서 그는 너무도 외로워 때로는 뒷걸음질로 걸었다. 자기 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려고. 오르텅스 블루가 쓴 <사막> 이라는 시다.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만큼 외롭고 고달픈 게 인생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다. 삶이라는 무대 위로 몰려오는 파도와 싸워야 한다. 차라리 주저앉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엄청난 고통을 습관처럼 매일 느껴야 할 것이다. 하지만 파도에 휩쓸리지 말고, 시련에 주저앉지 마라. 두 손에 열정을 꼭 붙잡고 놓치지 마라. 열정이 너를 키울 것이다. 열정을 가지고 당신의 무대에 올라가라. 가슴이 뛸 것이다. 당신의 뛰는 가슴은 당신을 바라보는 다른 사람의 가슴도 뛰게 만들 것이다. 열정은 그렇게 전염된다. 나는 무대 위에서 한 번도 가슴이 뛰지 않은 적이 없었다. 내 가슴이 뛰지 않으면 나를 보는 관객의 가슴을 뛰게 만들 수 없기에. 가슴 뛰는 삶을 살아라. 온 세상이 너를 보며 두근거리도록.
♣ 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 - 강수진 :p 50~51
사막 - 오르텅스 블루
그 사막에서
그는 너무도 외로워
때로는 뒷걸음질로 걸었다.
자기 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려고.
아! 이 짧은 시 한 구절이 왜 이렇게 강렬하게 마음에 남던지!!
<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 발레리나 강수진님의 책보다 사막이라는 이 시가 더 강렬하게 마음속에 남았었는데;;
그런데 또 이 시를 떠올리면서는 엇, 무슨 책에서 였더라? 하며 <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를 생각해 내기도 한다.
파리 지하철 공사에서 주최한 시 공모전에서 1등을 차지한 시라고 하는데.
이 시를 생각할때마다 마음 속에서 모래 폭풍이 불어오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