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과는 상관없이 결말이 무엇이냐에 따라 사람들의 기억과 생각이 달라질 수 있는데, 이를 가리켜 ‘종말잔존 효과’라고 한다.

예를 들어보자. 상사가 이렇게 질책한다.

“김대리, 일이 좀 꼬인 듯하군. 이렇게 진행이 되면 안 되는데...... 그래도 이 일은 김 대리 당신이 제일 잘하니까 잘 마무리해봐.”

이때 김 대리의 머릿속에 가장 각인되는 상사의 말은 무엇일까? 바로 마지막 말인 “이 일은 김 대리 당신이 제일 잘하니까”일 것이다. 그는 앞서 들은 질책보다 이 말을 더 부각시켜 받아들이고, 이 일을 제일 잘하는 사람답게 힘을 내서 일을 마무리하게 될 것이다. 이런 식의 종말잔존 효과는 실제 우리 일상에서도 자주 일어난다. 한번은 평소 자주 들르는 차이니즈 레스토랑 사장에게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었다.

“왜 디저트로 설탕에 절인 과일을 내놓는 거죠?”

“마지막 먹는 음식의 맛이 달아야 손님들이 오늘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고 확실히 기억하게 되거든요.”

♣ 지면서 이기는 관계술 - 이태혁 :p 80

 

 

 

종말 잔존효과!!!!

내가 들어 기분 나쁜 소리, 싫은 소리는 웬만하면 남에게도 하지말자 주의지만 (물론 혼자 생각만 할 뿐 잘 지켜지진 않아 보이지만;;) 암튼, 그래도 몇 번은 참다가 안 좋은 소리가 결국 나도 모르게 툭! 튀어나와 버려서 ㄷㄷㄷ 뒤늦게 상대방의 표정을 보고 아차! 할때가 있는데.. 그럴때 재빨리 종말 잔존효과!!!를 이용하라는 소리구나!! <지면서 이기는 관계술> 이 책.. 정말 좀 괜춘한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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