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말도 하지 않고 아무도 만나지 않고 마음을 곱씹어 보는 시간을 단 오 분이라도 반드시 가져야 한다.

사람들은 너무 많이 얽히고 맞닿아 있어서, 서로 상처를 주기도 하고, 서로 옭아매기도 한다.

사람의 진심을 아는 데는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다.

오히려 많은 말은 거짓을 지어낼 뿐이다.

사실 외롭고 쓸쓸한 순간은 혼자일 때가 아니라 많은 사람 속에서 내가 혼자임을 느낄 때였다.

♣ 나는 아주 예쁘게 웃었다 - 봉현 :p 59

 

 

 

 

 

 

언제부터인지.. 누군가를 만나고 뒤돌아서면 무언가 꼭 후회할 일이 생기고야 만다.

이를테면 으아, 오늘도 내가 말을 너무 많이 했구나;;

내 얘기를 늘어놓을 게 아니라 더 많이 들어주고 더 많이 물어봐 줄걸... 하고 말이다.

나도 모르는 사이 나는 침묵을 어색해하는 사람이 되어버린 건가? 그래서

대화와 대화 사이 잠깐의 침묵을 못 참고 이 이야기 저 이야기 주섬주섬 늘어놓게 되는 건가?

아니면 잘 낚이는 타입이라.. 물어보는 대로 술술술~ 딴사람의 호기심만 채워주는 유형의 사람이 되어버린건가?

혼자 여러가지 가설을 세워봐도 역시 ㅋㅋㅋㅋ 나도 나를 잘 모르겠;;

사람의 진심을 아는 데는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다. 오늘은 이 말에 내마음 움직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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