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무것인 게 인생이더라
여러분들보다 몇 년을 더 산 저의 덕담이라고 생각하세요.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 아무것이고, 아무것이라고 생각했던 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살다 보면 왜 그 순간이 기억나는지 모르겠는데 기억나는 순간들이 있고, 중요했다고 생각하는 순간은 별로 중요치 않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김춘수 시인의 시 [꽃]은 '순간'에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시에서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고 했어요. 순간도 마찬가지지요. 어떤 순간에 내가 의미를 부여해주어야 그 순간이 내게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그래서 내가 어떤 순간에 의미를 부여하면 나의 삶은 의미 있는 순간의 합이 되는 것이고, 내가 순간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나의 삶은 의미 없는 순간의 합이 되는 것이에요.♣ 여덟단어 - 장웅현 :p 123
언젠가 교보에서 <책은 도끼다>를 슬쩍 읽어 보다가. 오! 이 책 괜찮네!! 했었는데..
깜빡하기도 하고, 밀린 책도 너무 많아서 아직 위시리스트에 담긴 채인데;; 또 다른 책 <여덟단어>가 나왔네? 이번엔 멘토 책인가 보다. 멘토 책은 별로 안 끌리지만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무것인 게 인생이더라"는 말은 어쩐지 깊이 와 닿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