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에 학교 오는 애들은 낮에도 안 졸고 선생님 뚫어져라 쳐다봐.
밤에도 남아서 죽으라 자습해. 그렇게 학교 생활을 하는 것처럼 직장생활을 하라고.
네가 왜 그걸 못하냐면‘월급만큼 일해준다는 생각 때문이야. 혹시 내가 월급보다 더 일할까봐 불안해 죽겠어.
6시만 넘으면 어휴, 내가 월급보다 더 일하네. 그만 집에 가야지. 이러면 내가 손해인데......’
이런 애들이야말로 손해와 이익을 구분할 줄 모르는 바보들이지.
진짜 이익이 뭐야, 네가 직장에 왜 들어왔어? 생각해봐. 9시부터 6시까지 땡치고 집에 가봤자 TV밖에 더 보니?
그러다 매년 임금협상 죽으라 해갖고 3퍼센트, 4퍼센트 올리는 거에 평생 만족하면서 살려고 이 직장에 들어온 게 아니잖아.
남들보다 빨리 승진하고 능력도 인정받아서 40대 됐을 때는 내 직장에서 배운 노하우로
세상 어딜 가도 나 하나로 거래되는 사람 만드는 게 목적 아냐?
언니의 독설 - 김미경 :p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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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쇼 폐지에 이어 무릎팍도사 김미경 2편도 앞으로 영원히 볼 수 없을 거라는 기사를 봤다.
흐규흐규. 갑자기 너무 빵~ 떠서 그런것일까? 김미경 강사님 책도 읽고, 유튜브 강의도 꼬박꼬박 찾아서 본 나로서는 안타깝기 그지없는 뉴스였다.
솔직히 나는 논문표절 의혹이 사실이든 아니든 진실공방따위는 관심이 없다.
단지. 김미경님 강의를 듣으면서 우와, 이 언니 대박!!이라며 눈을 반짝 반짝 거리며 경청했던 기억, 그러면서 잠시 잃어 버리고 살았던 내 꿈도, 내 열정도 다시 한번 끄집어내 불을 지필 수 있도록 계기를 만들어 준 고마운 언니가. 한 순간에 저렇게 무너질 수도 있구나!를 지켜보면서 세상 정말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릎팍에만 안 나왔어도 이렇게까지 일이 커지진 않았을거라는 원망이 들기도 하고 언젠가는 터지게 되어있었던 거겠지? 싶기도 하고.
그냥 좀 아는 언니의 독설은 시원하고 통쾌하고 고맙기까지 하지만...... 유명인 공인의 입 바른 소리는 까딱했다간 건방지고 교만하게 들려서 무차별 공격 대상이 될 수 있구나 깜짝 놀랐다. (하긴;; 나도 첨에 기사 떴을땐 어쩐지 어쩐지~ 하며 뒷말하기 좋아하는 사람처럼 신이나서 남편한테 재잘재잘 브리핑 해주었던 기억이ㅠㅠ 죄송합니다;;)
이웃님 블로그에서 김미경 강사님에 관한 포스팅을 보고선 나도 급! 짠해져서 ㅠㅠ
아무튼, 아무리 누가 뭐래도~!! 그만큼 열심히 누구보다 치열하게 스스로를 잘 다져왔던 분이시니 이번일을 계기로 잘못된 것들은 바로 잡으시고, 더 멋지게 성장하셔서 다시 짠~ 나타나 주시길 응원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