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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 드리는 100자의 행복
이케다 다이사쿠 지음, 화광신문사 옮김 / 연합뉴스 동북아센터(잡지)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헐;;;; 죄송하지만 이런 책은 뭐라고 리뷰를 써야할지? 정말 난감하다 ㅋㅋ
책 표지도 너무 예쁘고, 제목도 여성에게 드리는 100자의 행복이라니?
특히 여성에게 도움이 되는 깨알 같은 정보들이 딱 100자로 핵심만 간략하게 요약했다는 뜻인가? 100자 딱 맞추기도 정말 힘들텐데;; ㅋ
어쩐지 술술 술 그저 읽힐것 같다는 기대감도 들고...
시작하는 페이지도 이렇게 예쁘고,
들어가는 글을 읽고-> 목차를 지나서 -> 시작 되는 첫 페이지는.....
나팔꽃은 아침에 맨 먼저 웃는 얼굴로
출발한다.
어제까지는 어떠하였든 끙끙거리지 않는다.
오늘 아침은 다시 태어난 새로운 마음으로
마음껏 후회 없이 살자!
나팔꽃의 이 단호한 모습이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매력일지 모른다.
-12쪽
오호, 나팔꽃 이야기로 출발? 그러고 보니 나팔꽃 핀 거 구경해 본지도 참 오래되었구나! 아련해지면서
계속 계속 페이지를 넘겨 가는데...
글씨가 없어도 정말 너~~ 무 없다 ㅋㅋㅋ
무슨 시집도 아니고, 그렇다고 사이즈가 미니북도 아니고 일반 하드커버 양장본에다 정가 10,000원짜리 책인데!! 헐;;
나는 왜?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글씨 별로 없는 책을 보면 완전 손해보는 느낌부터 먼저 드는지
그런의미에서 <여성에게 드리는 100자의 행복>은 내겐 정말 충격 그 자체인 책이었다. ㅠ
들어가는 글에 글씨가 제일 풍성하게 많이 적혀 있음 ㅋㅋ
그래도 정말 1년에 책 한 권 못 읽는 바쁜 현대인에겐 오히려
짧고, 간결한 문장이 더 쉽게 더 깊이 와 닿을지도 모를 일이고 또... 촌철살인이라는 말도 있고 ㅋㅋ
짧은 글은 안 좋아하는 내 취향 탓에 내게는 최악의 책? 이라는 오명을 덮어 쓰게 되었지만 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환해지는 좋은 글들도 많이 보여서 이 책한테 미안한 마음이 생기기도 한다.
들어가는 글 5쪽 중에서 -
한 여성이 총명하게 웃으면 틀림없이 가족에게도, 이웃에게도, 우인과 지인에게도 거울처럼 밝은 웃음이 번집니다.
이 얼마나 상쾌하고도 희망찬 연쇄반응일까요?
1장 신록 ◇ 15쪽 중에서 -
웃는 얼굴은 인간이 피울 수 있는 유일한 꽃이다.
돈이 있든 없든, 가족에게도 친구에게도 아낌없이 줄 수 있는 행복의 꽃이 웃는 얼굴이다.
2장 대하 ◇ 77쪽 중에서 -
자녀를 위한다며 궂은일도 괴로운 일도 어른이 직접 해 주면서
아이에게 경험할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을 잘 하는 일이라고 할 수는 없다.
참된 교육은 누구와도 공정하게 사귈 줄 아는 폭넓은 인간,
어떠한 일이 일어나도 헤쳐 나갈 수 있는 강한 인간을 만드는 데에 있다.
2장 대하 ◇ 78쪽 중에서 -
사람은 어머니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잊으면 오만해진다.
소중한 '무엇인가'를 잃어버린다.
그러한 상태로는 머지않아 불행한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늘 어머니에게 감사하는 사람은 올바른 삶, 마음이 풍요로운 인생을 살 수 있다.
후후후 ㅋㅋㅋ 언제나 그렇듯 이렇게 포스트잇 플래그를 붙여 둔 좋은 문장들만 골라서 쏙쏙 다시 읽다 보면.
아무리 그저 그랬던 책도 ㅋㅋ 우와~~ 이 책 괜찮은 책이었구나!!!! ㅋㅋ 새롭게 보게 된다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