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는 이런 말을 했죠. 한 권의 책은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부수는 도끼여야 한다고.
책을 읽고 우리 안의 무언가가 깨지지 않는다면,
다시 말해 아무 변화도 일으키지 않는다면 굳이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책이 문제가 아니군요."
"네. 핵심은 바로 그거에요. 수동적으로 남의 글을 받아들이기만 하는 게 아니라
능동적으로 어떻게 읽고 무엇을 끄집어낼 것인가 하는 고민이야말로 독서의 본질이죠.
쓰는 것을 고민하는 건 작가의 몫이겠지만 세상에 나온 책은 철저하게 읽는 사람의 몫이니까요."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 이지성 :p 7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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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느긋하고 편안하게 놀이처럼 취미처럼 생활처럼 낭창낭창하게 읽고 싶기도 하고
치열하고 맹렬하고 열정적으로 불태우며 읽고 싶기도 하고 ㅋㅋ
둘 사이를 오락가락 잘 넘나드는것도 독서의 기술이라면 기술이겠지
포스팅에 사용된 사진은 에드워드 호퍼 - 호텔방 (Edward Hoper Hotel Room) 출처: 네이버 이미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