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너무 사랑스러운 영화 미스 리틀 선샤인(Little Miss Sunshine, 2006)

 

 

어제, 우리집에 축하할 일이 생겨서ㅋ 꽃재만씨랑 치킨에 맥주 한 잔 하면서 봤다.

아니다. 치킨에 맥주 마실때는 꽃재만씨가 보고 싶어 하는 나루토 극장판을 보고 있었구나;;

 

아무튼 치맥 다 먹고 알딸딸한 기분으로 미스 리틀 선샤인을 틀어주길래 보았는데.

처음부터 어~ 저 꼬마 어디서 본 것 같아. 저 아저씨도 본 것 같고..

이상하다 이상하다 싶었더니 예전에 봤던 영화네 ㅋㅋ

 

그나저나 우리 꽃재만씨가 이런 영화를(?) 좋아 할 리가 없는데;; 

아니나 다를까 중간도 아니고 초반부터 자더라 ㅋㅋㅋ

 

노란차가 고장 나지 않았더라면(!) 이 영화는 얼마나 지루해졌을까?

노란차가 출발할 때마다 웃음이 터졌다.

마음 같아서는 아놔 이런 젠장 하면서 나도 같이 막 달렸다.

 

 

올챙이 처럼 볼록한 올리브의 배는 볼때마다 넘 귀여워 쓰다듬어 보고 싶었고 ㅋㅋ

예전에 봤을때는 마지막 (미스 리를 선샤인 선발대회) 장면에서 완전 충격 먹어서!!

손녀한테 저런 걸 가르쳐 주다니!! 저런 미친 할방구를 다 봤나!! 보다가 꺼 버렸는데!

다시 보니까 이 가족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ㅋㅋㅋㅋ

꼴통 할아버지도 같이 계셨다면 얼마나 흐뭇하게 바라보셨을까?

 

싸우고 지지고 볶고 한심해 하고 원망 하고 미워 하고 증오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 깊숙히, 뜨겁게 사랑 하고 있는

그런게 아마 '가족'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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