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따금 젊은 독자에게 긴 편지를 받는다.

그들 대부분은 진지하게 나에게 질문을 던진다.

"내가 생각하는 것을 어떻게 그렇게 생생하고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까?

우리는 나이 차도 크고, 지금껏 축적한 경험도 전혀 다를 텐데" 라고.

나는 대답한다. "그것은 내가 당신의 생각을 정확히 이해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나는 당신을 모르고, 그러니 당연히 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혹여 내가 당신의 마음을 이해했다고 느꼈다면

그것은 당신이 나의 이야기를 당신 안에 유효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라고.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 무라카미 하루키 :p 21

 

 

 

 

 

+

내가 쓴 리뷰를 보다 보면 같은 책을 읽은게 맞나?? 싶을때가 많다는 소리를 들은있다.

그러게;; 나는 왜 이렇게 뭐든 내 이야기 처럼 잘 공감하고, 잘 흡수시키는지 +_+ㅋ

그만큼 기억력과 지속력도 받쳐주면 나는 분명 훌륭한 사람이 되었을텐데

ㅋㅋㅋ

 

 

 

 

 

 

 

오늘은 이 책, 폴더에 모이는 글들은 그동안 읽은 책에서 뽑은 멋진 문장들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는 의미에서 나만의 실천 미션에 참여중입니다. 포스팅에 사용된 사진들은 웹서핑 중 마구 스크랩해두었던 사진들로 정확한 출처를 몰라서 일일이 표기하지 못했습니다.ㅠ 죄송합니다. 문제가 된다면 알려 주세요 반성하고 삭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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