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드레스
피에르 르메트르 지음, 임호경 옮김 / 다산책방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별 기대도 없이 펼쳤는데. 오! 의외로 재미있고 결말까지 마음에 드는 책을 만나는게 얼마나 오랫만인지? ㅎㅎ

<그 남자의 웨딩드레스>는 몇 개월 전 책날다 정모때 빌려온 책인데.. 일단 표지가 마음에 들었고, 그 여자가 아니라 그 남자의 웨딩드레스라는 제목에서 어엇, 호기심이 확 일지 않나? 이런 책 표지와 제목을 내가 놓칠리가 없지!! 기억난다, 언젠가 인터넷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했을때도 오잉? 하며 제목과 책표지만 유심히 봤던거 ㅋㅋ

 

 

간단한 책소개는 책 뒷표지에 너무 잘 나와있는데ㅋㅋ

 

 

눈물 속에서 잠을 깬 소피 옆에는, 그녀의 운동화 끈에 목이 졸린 여섯 살 레오의 시체가 놓여있다.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그녀는 엄청난 충격에 휩싸인채, 죽은 아이를 두고 달아난다...... 낯선 여자의 신분증을 훔쳐 도망치려던 소피. 하지만 또다시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살인사건에 휩쓸리게 되고, 1급 수배대상이 된 그녀의 숨 막히는 도주가 시작된다.

 

헐;; 그렇게 끔찍한 일이 벌어졌는데 어떻게 본인은 아무 기억도 나지 않을 수 있는건지? 도대체 그녀에게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 원래부터 좀 미친 여자였던걸까? 무엇이 그녀를 광기에 휩싸이게 만들었을까? 오오오 궁금해 ㅋㅋㅋㅋㅋ

 

 

 

얼른 읽어봐야지 급한 마음에 페이지를 넘기는데 작가 프로필이 또 눈에 확 꽂혔다. 

피에르 르메트르라는 이름은 나는 첨 들어보는데 프로필부터 흥미진진하고!! 

 

1951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프랑스문학과 영문학 강의에 전념하다가 55세의 나이로 뒤늦게 쓴 첫 소설 『세밀한 작업 Travail Soign?』(출간 예정)으로 2006 코냑페스티벌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본격문학 이상의 품격을 갖춘 보기 드문 장르소설” “프루스트, 도스토옙스키, 발자크의 문체를 느낄 수 있는 수작” “추리·스릴러 대가 탄생” 이라는 문단의 호평과 대서특필이 잇달았다. 이후로 발표한 『그 남자의 웨딩드레스 Robe de mari?』 『사악한 관리인 Cadres noirs』(출간 예정)으로 2009 미스터리문학 애호가상, 몽티니 레 코르메유 불어권 추리소설 문학상, 2010 유럽 추리소설 대상 등을 받으면서, 등단 후 연이어 발표한 세 작품이 모두 문학상을 수상하는 이례적인 이력을 쌓았다. 그의 작품에는 “히치콕이 살아 있다면 영화화하고 싶어할 작품으로 완성시키는데 주력했다”고 밝힌 저자의 장인 정신이 고스란히 녹아 있으며, 『그 남자의 웨딩드레스』와 『사악한 관리인』은 현재 영화로 제작중이다.

- 책 날개중에서

 

하악 55세의 나이로 뒤늦게 쓴 소설이 대박 나다니!ㅋ 이런 스토리는 언제 들어도 재미지단 말이다. 평범하게 살던 아줌마 아저씨가 어느날 갑자기 마치 신의 계시를 받은 것처럼 세상이 깜짝 놀랄만한 멋진 소설을 뚝딱 발표하는거다! 물론 피에르 르메트르님이 그랬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ㅋㅋㅋ 나 혼자서 막 머릿속으로 말도 안 되는 상상을 연결연결 시켜 보게 된다는 말이지ㅋㅋ 결혼 후 남편의 소시지 공장에서 일하면서 틈틈이 소설 쓰셨다던 넬레 여사님도 떠오르고......

 

그건 그렇고 <그 남자의 웨딩드레스>가 영화로 제작중이라니? 나 벌써 이런 비슷한 영화 예고편도 막 봤던것 같은데!!!!!!! 책 나온지 좀 됐으니? 벌써 영화도 나왔으려나? - 그 남자의 웨딩드레스 영화 - 이렇게 검색해봐도 별 소득이 없네 ㅋㅋㅋ 어쨌든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숨 막히는 스릴러 영화 한 편 보는 듯한 느낌이들었던 이 책은 내게 예상치도 못했던 놀라움을 안겨 주었고 마지막엔 피식 _ 귀엽게 끝나서 다 읽고나서도 계속 오호~ 거참 뭐 이런 소설이 다 있나 싶고 그랬다. ㅋㅋㅋ 

 

게다가 다른 리뷰들도 슥~ 훑어봤는데.. <그 남자의 웨딩드레스> 보다는 국내 첫 출간작이었던 <알렉스>가 훨씬 더 좋았다는 의견이 많아서 나는 또 막 ㅋㅋ 오! 이 책 먼저 만나길 잘했네!! 하면서 위시리스트에 <알렉스>까지 군말 없이 담았다.

 

리뷰요약 - 아주 색다르고 재미있는 한 편의 스릴러 영화를 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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