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아틀라스를 봤다.
무릎팍 도사 워쇼스키 자매편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영화도 완전 궁금했었다.
게다가 요즘 인터넷 서점에서도 맨날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원작! 이러면서 계속 책 광고해서
책도 너무 사고 싶고 ㅠㅠㅠ
영화 보면서 제일 먼저 들었던 생각은 우와!!!! 우리 드나짱이 제일 주인공!!!! 갑! 이구나
너무 자랑 스럽고 ㅋㅋ 영화 곳곳에서 한글을 볼 수 있는것도 너무 큰 즐거움이었다.
미래도시 NEO SEOUL에서 마시는 식량 우유에도 커다랗게 한글로 우.유 적혀 있고ㅋ
쫓길때 타고 가던 트럭에서도 한글 찾았고 시장 간판에서도 한글ㅋ
그리고 또, 어디서 봤더라;; ㅋㅋ
옴니버스 영화라는거는 알고 봤는데
주인공들이 1인 3역씩 하는건지는 전혀 모르고 봐서 ㅋㅋㅋㅋㅋ
게다가 특수분장을 오!! 어찌나 잘했던지 아직도 누가 누가 누군지 정확하게 다 모르겠다ㄷㄷㄷ
"저 사람 톰 행크스 맞나? 쟈는 또 누구고?? 아! 야가 스미스. 스미스네!!"
영화보는 내내 꽃재만씨랑 상의해가면서 봤다 ㅋㅋ
초반 몰입도는 끝내 줬는데!! ㅋㅋ 러닝타임이 2시간 52분이라ㅋㅋ
뒤로갈수록 약간 늘어지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영혼도 흐르고 흐르고 흘러서 다시 또 다시 태어난다는 주제도 너무 멋졌고
영화 짜임세도 오! 너무 신기하고ㅋㅋ 색다른 영화였다.
클라우드 아틀라스 보면서도 내 머릿속엔 계속 책 이미지들이 둥둥둥 떠다녔는데ㅋㅋㅋ
아. 브로크백 마운틴 영화는 정말 재미있게 가슴 짠하게 봤었는데 ㅠㅠ
클라우드 아틀라스 [Story2 1936년 벨기에 ~영국] 천재음악가 편은 마치 <브로크백 마운틴> 보는 느낌이 들었고.
브로크백 마운틴은 책도 유명했는데. 책은 아직 못 읽어봤지만;; 사실 영화는 훈남보는 재미가 전체의 반이었는데 그걸 빼고도 아름답게 읽힐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리고 클라우드 아틀라스 [Story 5 2144년, 미래국제도시 NEO SEOUL] 편은 마치 1984나, 멋진 신세계 느낌??
캬~~언제나 느끼는거지만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나 / 조지오웰의 1984는 어찌나 기가막힌 고전인지!!! ㅋㅋ
도대체 그 시대에 어떻게 저런 미래지향적인 글을 쓸 수 있었는지??
지금썼다고 해도 전혀 무리가 없을만큼, 세월이 흐를수록 온갖 문화 예술분야 영감이 되어 주고 계시는듯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