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트렌드 코리아 2013 트렌드 코리아 4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2년 11월
평점 :
판매중지


 

 

 

나는 음식은 익힌 걸 훨씬 좋아하는데 지식이나 경험은 날로 먹는(?)걸 더 좋아하는지 ㅋㅋ 이런 생각을 자주 한다. 누군가가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적인 뉴스들을 조목조목 좀 읊어 주면 좋겠고, 최신 유행, 요즘 트렌드는 이런 이런 것이라며 열심히 내게 이야기 해주면 좋겠다ㅋㅋㅋ (는 생각을 아주 ~ 틈만 나면 계속 하는 편이다) 물론 지성으로 똘똘 뭉친 이런 멋진 사람이 내게 다정하기까지 할 리가 없으니;;; 나는 그냥 이런 책이나 찾아 읽는 수 밖에 없지만 ㅋㅋㅋ

 

 

 

여담으로 내 하소연을 조금 더 덧붙이자면 그러다가 문득(?) 오! 내가 그런 와이프가 되어 주면 좋겠다! 싶어서 "여보여보~서울대 김난도 교수님이 쓰신 책 트렌드 코리아에서 2013년엔 이런거가 트렌드가 될거라는데?" 라며 한 마디 던져 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내 이야기는 귓등으로 듣는지 디아블로 대장 때려잡기에만 여전히 몰두 하시며.. 반응을 기다리는 내게 뒤늦게 한껏 시크한 목소리로 한 마디 해 주신다. "관심 없거든" ㅋㅋㅋㅋㅋㅋ 오! 역시~상남자다잉!! ㅋㅋㅋㅋ 내가 좋아하고 바라는 것들이 모.두.가. 원하는 일은 절대 아니라는 사실을 항상 일깨워 주는 멋진 내 남자 우후훗 ㅠㅠㅠㅠ

 

 

 

암튼, ㅋ 다시 책 이야기로 넘어와서 ㅋㅋㅋㅋ 지난 2012년을 되짚어 보며 차곡 차곡 마침표를 찍고,

2013년 트렌드를 미리 한 번 점쳐 보기에 안성맞춤인 책이 아마도 <트렌드 코리아 2013> 아닐까? ㅋㅋ

 

 

 

 

이 책은 나 처럼 무식한 인간에게는 그야말로 "상식 덩어리" 같은 책이었는데..

책에 절반은 2012년을 돌아 보는 내용이고 나머지 절반은 2013년을 미리 내다 보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는 2012년 이야기는 어쩐지 한물간 느낌일까봐 앞장들은 건너 뛰고 2013년 전망부터 읽어 나갔는데 어려운 용어들이 많이 나오긴 하지만 친절하게 설명도 같이 잘~ 나오고 다루는 내용들도 누구나 관심 가질만한 소비 트렌드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아주 흥미롭고 핫!해서 나중에는 사전에 노트까지 옆에 탁! 펼쳐 놓고 공부 하듯이 읽게 되더라고나 할까? ㅋㅋ 물론 책 읽다보니 2012년 내용들도 너무 궁금해져서 다시 앞으로 돌아가 하나 하나 다 읽었다. 특히 141쪽 신조어로 돌아본 2012년은 지금 봐도 아주 신나고 재미 있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 2013년의 10대 트렌드 키워드 각각의 첫글자를 따서 만들었다는 "코브라 트위스트" 가 아닐까? 싶다.

 

 

 

City of hysterie - 날 선 사람들의 도시

OTL... Nonsense! - 난센스의 시대

Bravo, Scandimom - '스칸디맘'이 몰려온다

Redefined ownership - 소유냐 향유냐

Alone with lounging - 나홀로 라운징

Taste your life out - 미각의 제국

Whenever U want - 시즌의 상실

It's detox time - 디톡스가 필요한 시간

Surviving burn-out society - 소진사회

Trouble is welcomed - 적절한 불편

 

 

 

대충의 내용은 책 뒷표지에 아주 잘 요약 돼 있는데.

 

 

 

COWRA TWIST

불확실성 · 경쟁 · 상시위험의 사회

'날 선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움직임을 만나본다.

빌리고, 함께하고, 나누면서 소유보다는 향유를 택한다. 북유럽 바람을 타고 온 스칸디맘은 디자인과 스타일뿐만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과 가치관까지 바꾼다. 팍팍한 현실을 미각의 풍요로움으로 채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일 년 사시사철 시즌에 구애 받지 않고 즐기기를 원한다. 1인 가구의 증가는 혼자서 고품격 휴식을 취하는 라운징 트렌드를 이끌고, 온갖 물질적 · 정신적 독소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디톡스 열풍이 분다. 세상은 이미 난센스가 넘치기에 그저 재미있기만 하면 용서가 된다. 경쟁과 일에 지친 사람들은 아예 자신을 소진시키기를 열망하고, 100점짜리 제품과 서비스보다는 적절한 불편을 선택한다.


 

 

 

 

평소에 말랑말랑한 소설이나 술술 진도 잘 나가는 류의 책들만 좋아라 하다 보니..;; 나는 아직도 이런 경제경영 서적은 다 읽는데 엄청 오랜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그대신 다 읽고 나면 성취감이 웬만한 소설 10권 만큼은 돼서 ㅋㅋㅋ 읽었다는 자체만으로도 뿌듯하고 기분 좋아지는게 이런 책의 매력 아닐까 싶다. ㅋㅋ

 

 

 

2013년 한해는 특히 이런 잘 안 읽히는 분야의 책들을 많이 찾아서 읽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해야지~!!!

그래서 내년에는 더 지적이고 멋진 여자사람이 되어야지!! 아싸!!

 

리뷰요약 : 2012년을 뒤돌아보며 마침표를 확실하게 찍고 싶다면? 2013년 트랜드가 궁금하다면?

<트렌드 코리아 2013>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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