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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곱하기.십 - 내 인생의 발칙한 3일 프로젝트
장현웅 외 지음 / 소모(SOMO)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책 한 권으로 열 권 느낌 ^-^ㅋ
각양각색의 직업을 가진 열 사람을 만날 수 있고,
무엇보다 이렇게 예쁜 디자인에 안 넘어갈 수가 없다 ㅠㅠ
제목도 참 잘 지었지 않나? ㅋㅋ
삼.곱하기.십
3*10 = 무슨 뜻이지?? 뭘 의미하는거지?
머릿속에 퀘스천 마크가 자동으로 열 개씩 뜬다.
이런 책 제목 정말 좋다.
삼 곱하기 십은 3일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무얼 하고 싶은지 우리에게 묻는다.
3일의 시간동안
나는 책과 노트를 들고 따뜻한 곳으로 찾아가
책을 읽고, 글도 쓰며 평화로운 하루 하루를 보내지 않을까? 생각했다가 ㅋㅋㅋㅋ
에이, 책은 맨날보는데 삼일간은 뭔가 색다른 걸 해볼까? 싶었다가 ㅋㅋㅋ
뭘하지? 뭘할까?
아직도 계속 생각중이다.
앗, 얼마전 읽었던 꼼 데 플레르 - 플로리스트 정주희님이다! +_+ㅋ
▩ 꼼 데 플레르 : 꽃처럼 ▩ ☜ 책 리뷰는 여기
으아. 저 보라색 꽃을 더 예쁘게 사진으로 잡았어야 했는데 ㅠㅠ
3*10은 정말 예쁜 책인데 오늘 따라 사진을 왜 이렇게 못찍었니 ㅠㅠㅠㅠ
꽃대를 너무 세게 쥐면 꽃이 금세 시들게 되고
또 너무 느슨하게 잡으면 모양이 흐트러지게 되는 일.
사는 일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신기한 건
완성된 꽃의 모습이 만든이의 모습과 닮아있다는 사실이다.
꽃을 만들어, 도자기를 만들고, 요리를 하고,
그림을 그리는 세 여자의 작업실로 향했다.
-155쪽
제일 인상적이었던 쳅터는 3*8 여행자금회수 프로젝트 였는데 ㅋㅋㅋ
항상원하는 대로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막상 3일 동안의 프로젝트에 돌입하고나니 생각 이상으로
좌충우돌하는 날들이 펼쳐졌다. 보따리 장수이자 여행자가 되어 보낸
태국에서의 3일, 돌아와 물건마다 주인을 찾아주던 3일.
지나고 나니 모두가 즐거움.
요컨대, 일상에서 잠깐 떠나보는 일은
그리 어렵지만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241쪽
몇 년 전쯤부터 어떻게 하면 최소한의 비용으로 여행을 쉽게 갈 수 있을까? 고민하셨다는 우흥제님은 급기야
여행에서 사온 물건을 판매해서 여행 경비를 조금이나마 회수해보자는 의미에서
<여행자금 회수 프로젝트>에 돌입 하셨는데!
3일간의 벼룩시장모습까지 생생하게 묘사돼 있어서 너무 재미있게 읽었고 ㅋㅋ
오호라~ 이거 정말 굿 아이디어인데!!
읽는 동안 눈이 반짝 반짝 거렸다. *ㅅ*ㅋ
글도 글이지만 삼곱하기십 속에 사진들은 또 하나같이 얼마나 멋진지
어느 페이지를 넘겨도 신이 났고,
특히나
도시계획가, 포토그래퍼, 작곡가, 플로리스트, 아트 딜러, 금속공예가, 라디오 메인작가, <싱글즈> 에디터
등등의 다양한 직업을 만나는 일도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는데
게다가 모두들 그 분야에서 명성을 얻으신 분들이기도 해서
10명의 특별한 3일 <삼곱하기십>도 좋지만
10명의 평범한 하루 하루도 몹시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나는 또 새삼스레
와! 세상엔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 서로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고 있구나!!
그렇다면 나도 뭔가? 좀 열심히 살아봐야하지 않겠냐며... ㅋㅋㅋ
자극도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런데 왜?? 내가 받는 긍정적인 자극들은 늘 생각에 그치고 마는지;;; 오늘은 약간 서글프게 끝! ㅋㅋㅋ)
리뷰요약 :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진 10 명의 사람들과 다양한 삼 일이 담긴 책
다양한 삶을 경험해 보고 싶은 분들께 적극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