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들게 내버려 둬라. 내가 행복하면 그만이지."아빠는 슬쩍 위쪽을 보고는 그렇게 말했다.아빠의 시선이 닿는 곳에는 얼룩투성이 어두침침한 천장밖에 없었지만, 아빠가 느끼는 행복은 조금 위에 있는가 보네, 하고 나는 별 이상한 일에 가슴이 찡해졌다.-4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