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있는데도 갑자기! 읽고 싶어지는 책이 있다.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 를 다 읽고 연달아 읽어야지하며 읽기 시작한 책은 <인 더 풀>
<인 더 풀>을 읽기 전엔 지난 달 책모임에서 빌려온 <이반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를 읽고 있었다.
<이반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도 그럭저럭 흥미롭게 잘 읽고 있었는데..
나는 갑자기 이라부가 너무나 보고싶어졌고, 
<공중그네>를 읽다보니 자동으로 <인 더 풀>을 꺼내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또 갑자기
텅텅 비어있을 6월달 내 책 달력이 걱정 되었고 그래서 또 또 갑자기  
얍삽하게 권 수 채우기용으로(응?) 다카하시 아유무의 <LOVE & FREE>를 생각했다.
그러다가 마침 어제 <당신이 놓치고 있는 7가지 외모의 비밀> 선물 책이 도착하는 바람에;;
나는 또 예쁘장한 책 표지에 이끌려 <당신이 놓치고 있는 7가지 외모의 비밀>을 펼쳐들고 말았다. ㅜㅜ
(아무리.. 내 나름대로 '멀티독서'라 우겨보아도 도대체 몇 권을 읽고 있는거얍?? ㅋㅋ )
                        

 

 

 

<당신이 놓치고 있는 7가지 외모의 비밀> 책 표지에는 "하버드대 박사가 전하는 아름다움의 과학" 이라는
작은 제목이 달려있는데 아아~ 나는 왜 이렇게 하버드에 사족을 못쓰는지? ㅋㅋ
작년에 읽었던 "하버드대학교. 인간성장보고서" <행복의 조건>도 꽤 재미있게 읽었는데..
기대하며 책을 열었더니 아름다운 뇌가 아름다운 당신을 만든다 라는 말이 눈에 확! 들어왔다 ㅋ 

앨범을 꺼내 당신 인생의 여러 시기에 찍은 사진들을 한 번 살펴보라,
그리고 그중에서 가장 당신이 빛나 보이는 사진,
다시 말해서 당신이 특별한 눈빛을 띠고 있는 사진을 찾아보자.
(이런 대목에서조차 진짜 앨범을 꺼내봐야 할것만 같은 마음이 들고마는 나는 착한독자 ㅋㅋ)
...... 중략
당신이 흥미를 가지고 무언가에 열정을 쏟을 때,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기쁨과 즐거움이 발산되는 바로 그순간,
당신의 아름다움이 빛을 발하는 것이다.

또 책 5페이지에는 자신만만하게도 이런 글이 적혀있다.
당신의 뇌를 변화시키는 몇 가지 노력만으로 매력적인 외모로 변신할 수 있다면 어떨까?
거짓말처럼 들린다고?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거울을 보라! 

그러니까 얼굴, 외모..
내 얼굴이야 벌써 30년 넘게 매일 매일 거울을 들여다 보다보니 이제 너무 적응이 돼서  
"만족할 순 없지만 그래도 어쩌겠어?" 혹은 "그래도 이정도면 됐지 뭐..;;" 
나름대로 자신감을 갖고 살게 되었지만.. 저 글을 읽다보니 정말
"아름다움이란 단지 외모 문제가 아니라 어떤 마음가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의미에서 마지막으로 오래전에 책노트에 적어 두었던 좋은 글 하나!!


어떤 성공한 여자가 이런말을 했다.
열심히 돈을 모아서 샤넬의 수트 하나를 사는 것보다는
샤넬 수트를 언제든지 입을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을 가진
동대문에서 구입한 수트를 입어도 언제나 샤넬같은 그런여자가 되어야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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