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쿠야~ 또 다시 책과의 전쟁이다!
좁은 방 작은 내 책장이 터져나가서;; 책상 밑에 층층이 책을 쌓아두었었는데..
이번엔 또, 언니 가게로 옮겨 두었던 내 재봉틀까지 다시 집으로 가져오려니..
책상은 좁아지고 ㅋㅋ 그 밑에 쌓아둔 책들은 갈곳을 잃고;;;;; 어젯밤을 꼴딱 지새우며 책 정리를 했다.
때마침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카페에 헌책나눔 캠페인이 있어서 처음으로 신청을 해봤다.
책 욕심이 많아서 ㅋㅋㅋ 얍삽하게;;; 내가 좋아하는 책은, 따로 챙겨 두었지만..
그래도 양심껏 재밌게 유용하게 읽었던 책들도 반반씩 넣었다 ㅋ
이제, 책 정리는 대충 마무리 됐는데..;;
이번엔 책상위가 전쟁이다 ㅠㅠ ㅋㅋ 아니지 ㅠ 침대 위, 방구석도 ㅋㅋ 발디딜 틈 없이 어질러놨는데;;
저걸 언제 다 치우지 =_=;;;;
아참, 요즘 책은 움베르토 에코의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을 읽고있다.
완전 진도가 안 나간다 ㅠㅠㅠㅠ
이탈리아의 문학 잡지 '일 베리IL VERRI'지에 연재했던 칼럼등을 엮어놓은 책이라는데..
칼럼마다 마지막에 년도가 적혀있다.
근데.. 1988년 1982년 1996년 막 이런 ㅋㅋ 옛날 이야기들이라 ㅋ
현재와 많이 동떨어지는 듯한 이야기들도 많고 무엇보다 글씨가 어찌나 빡빡한지;;;
한 두 페이지 넘기다 보면 졸립다;; ㅋㅋㅋ 그럼에도 꾸역꾸역 읽고 있긴한데.
이상하게.. 더 이상 읽지 말까?
할때마다 어쩐지 다음 이야기는 아주 기가막히게 재밌을것 같은 기대감이 생겨서
더디긴하지만.. 끝까지 한 번 다 읽어볼 작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