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의 몽타주
박찬욱 지음 / 마음산책 / 2005년 12월
평점 :
품절


   

오! 박찬욱~!! 박찬욱감독님 *_*

왜 하필 이렇게 느끼하게 나온 사진을 표지 사진으로 썼을까?
이해할 수 없는 눈으로 쳐다 보았더니.
"도대체 넌 누구냐?" '매력적으로 뻔뻔한' 박찬욱 감독의 모든 것
이라는 빨간색 작은 타이틀이 보였다. 


 

2004년 <올드보이>가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거짓말처럼 놀랐고 자랑스러웠지만..
그가 만든 영화들은 나와는 코드가 맞지 않아서 박찬욱 감독에 대해선 별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에 공개된 그의 서재를 보며~
와우!!! 그때부터 이 사람 다시 보게 됐다.

몽타주는 박찬욱 감독이 그동안 여기저기 영화 잡지같은데 썼던(?) 칼럼과,
소소한 일상 에세이, 그동안의 영화(초반작품들) 비하인드 스토리,
박찬욱의 셀프인터뷰등등이 담겨져 있는 책인데


특히 박찬욱감독님의 소소한 일상이야기가 담겨 있는 1부가 너무 재밌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가훈이 "아니면 말고" 라니 ~
이 아저씨 엉뚱해도 너무 엉뚱하잖아! 하면서 한참을 웃었다.
강아지 이야기는 또 어떻고 ㅋㅋㅋ


 

2부에서는 그동안의 영화 비하인드 스토리가 나오는데.
초록색 머리 신하균이 나오는 <복수는 나의 것>을 나는 미처 못봤는데.
무척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 잊고 있었는데
완전 재미있게 봤던 <공동구역 JSA>도 박찬욱 감독이 만들었었지!



관객 반응 중에서, 인상적이었거나 기억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홈페이지 게시판에 어떤 아주머니께서 올린 글 중에 이런 게 있었
습니다. 남북한 병사들 다 죽었는데 어떻게 마지막 흑백사진 비슷한
장면에서는 다시 살아나서 보초 서고 있느냐는, 이거 뭔가 잘못된 거
아니냐는...... 맞습니다. 그 친구들 다시 살려놓고 싶어서 그 장면
만든 거 맞습니다.
-153 page


 

아, 이 사진은 다시 봐도 너무 좋다 *_*


박찬욱의 몽타주 다음으로 내가 요즘 읽고 있는 책이 <1년만 미쳐라> 인데..
그래 그래~ 미칠려면 이정도는 미쳐야지~ 싶을 만큼 영화에 미쳐 사는 박찬욱 감독님!
너무 멋지구요~ 앞으로도 계속 좋은 영화 기대할게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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