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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데기
황석영 지음 / 창비 / 2007년 7월
1. 책모임 오르페오님께 빌려온 바리데기 (벌써 몇달 전에 빌려왔던거 같은데 이제서야;;)
그 유명한 황석영 아저씨의 책을 나도 한 번쯤은 읽어 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덜컥 빌려오긴 했는데.
책 표지가 좀 촌스럽기도 하고. 괜스래 표정도 맘에 안들고. 눈매가 너무 날카롭잖아
애꿎은 책 표지 묘령의 여인에게 불평만 늘어놓으면서 한 동안 표지만 바라보고있었는데.
책을 다 읽고 다시 보니. 주인공 "바리"를 그대로 그려놓은 듯해서 황석영 아저씨보다
표지그림을 그린 분이 더 대단해 보였다. 라고 말하면 황석영아저씨가 섭섭해 하시려나?
2. 주인공 바리의 그야말로 파란만장한 삶이 300페이지가량 이어진다.
일곱 딸중 막내로 태어난 바리의 기구한 운명은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되어 목숨을 건 탈북
중국에서의 비참한 생활 그리곤 밀항 그러다가 흘러흘러 런던에 가서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된다.
뿐만아니라 9.11테러, 아프카니스탄 내전, 런던 지하철 폭파사건, 이라크 전쟁 까지
온갖 시련을 다 겪는데. 그래도 그렇지 이건 너무 억지스럽잖아요! 항의라도 하고싶었다.
3. 기억에 남는것
맛깔나는 함경도 사투리, 영혼과도 이야기하는 바리의 비상한 능력, 흰둥이,
압둘 할아버지와 코란, 샹언니, 에밀리 아줌마, 생명수
내 삶의 생명수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