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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타이밍에 관한 책이다.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안다. 문제는 우리가 타이밍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는 점이다. 우리의 삶은 '언제'라는 결정의 끊임없는 연속이다. 언제 직장을 바꿀지, 언제 안 좋은 소식을 전할지, 언제 수업 일정을 정할지, 언제 결혼생활을 청산할지, 언제 마라톤을 할지, 언제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할지 등등... 그러나 이런 결정들은 직관과 억측들로 난무하기 십상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타이밍이 과학이라는 사실을 입증해보일 것이다. 타이밍의 과학은 인간의 조건을 새로운 시각으로 더 영리하게 일하고 더 잘 살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다면적이고 다방면에 걸친 최신의 학문아다.
♣ 언제 할 것인가 - 다니엘 핑크 :p 17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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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과 창의력은 컨디션이 최적의 상태가 아닐 때 가장 커지고 24시간 주기 생체리듬과 관련될 때 가장 작아지기 때문에 일부 학자들은 이런 현상을 '영감의 역설'이라 부른다. 그리고 덴마크와 로스엔젤레스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업 성적 연구를 통해 수학 같은 분석적인 과목은 아침에 수업 듣는 것이 더 좋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처럼, 위스와 잭스는 '수업시간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예술이나 창의적 글쓰기 같은 수업을 최적의 시간이 아닌 다른 시간에 듣는다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간단히 말해 기분과 성취도는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기분은 최고점-최저점-반등이라는 공통된 패턴을 따른다. 그리고 이것은 이원적 실적 패턴을 형성한다. 상승 구간인 오전에 사람들은 린다 문제처럼 예리함, 기민성,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분석적 작업을 능숙하게 처리한다. 반등 구간인 저녁 시간에는 동전 문제처럼 억제력이나 분석력이 별로 필요하지 않은 통찰력 문제를 잘 푼다. '대부분의 인간'은 걸어 다니는 드 메랑의 미모사다. 우리의 역량은 우리가 어쩌지 못하는 시계에 따라 열리고 닫힌다.
그러나 내 결론에서 약간의 빠져나갈 구멍을 찾아낸 독자도 있을 것이다. 내가 '대부분의 인간'이라고 한 말을 유념하기 바란다. 특히 성취력과 관련된 패턴에는 예외가 있다.
♣ 언제 할 것인가 - 다니엘 핑크 :p4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