앜!! 마음산책 책 표지 왜 이렇게 예쁘게 만드는 거지?? 

책 어제 주문했는데 ㅠㅠㅠㅠ 이 책도 같이 주문할 걸 ㅠㅠ 

안 그래도 <마음산책> 출판사는 네이버 블로그 이웃도 맺어놔서 

이 예쁜 표지 벌써 알고 있었는데.. 심지어 홍보용 포스팅 제목이 "귀와 눈으로 흡수하는 소설" 이여서. 

대박, 제목 잘 뽑았다고 생각했었음 ㅋㅋ (막 다 흡수하고 싶어지잖아효 ㅋㅋㅋ)



그것이 이것보다 어려운가, 

이것은 그것보다 쉬운가 하는

삶의 온도차를 재보는 일은 늘 쉽지 않았다. 


_김금희, <나는 그것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생각해> 


어렵고 쉬운 일 뿐만이 아니라 삶의 모오오오든 순간에 적용될 것 같은 "삶의 온도차 재보기" 

"삶의 온도차를 재보는 일" ->이 표현도 참, 마음에 든다. 

김금희라는 작가 이름을 나는 처음 들어봐서.. 또 "짧은 소설"?? 이라는 장르도 처음 들어봐서.. 

찬찬히 책 소개를 훑다 이런 찬사까지 보게 되었다. ㅋㅋ 



"김금희의 시대가 올까. 적어도 지금 내가 가장 읽고 싶은 것은 그의 다음 소설이다(신형철 문학평론가)" 

"김금희는 오래 울고 있던 숱한 마음들을 불러내놓고는 이내 가만가만한 문장으로 그 면면을 어루만진다(박준 시인)" 

- 알라딘 책 소개 중에서 


댑악, 지금 가장 읽고 싶은 것은 그의 다음 소설이라니!! ㅋㅋ 그것도 내가 넘나 좋아하는 신형철 작가님이!! 저런 말을 하셨다니! ㅋㅋ 더더욱 기대가 되고.. 총 256쪽짜리 얇은 책에 단편이 무려 19편이나 들어있으니! (목차를 보고 하나하나 헤아려보았음!ㅋ) 그래서 짧은 소설이라고 하는구나! 이해하게 됨. 하는 일도 없이 너무나 바쁜 나는 요즘 흐름이 긴 책은 진짜 잘 못 읽는데;;; 이 책은 그런 부담감도 날려버릴 만큼 술술~술 잘 읽힐 것 같다. 


또 책날개에 작가 소개 글도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_+/ 

엄마에게서 더 이상 양말을 구입하지 말라고 경고받은, 우울할 때마다 양말 사기를 즐기는 소설가. 화장품 뚜껑 닫는 걸 늘 잊어버리고 책이나 영화를 보고 나서도 등장인물의 이름을 다 까먹어버리지만 하루를 살면서 무언가 흥미로운 풍경이나 사람들을 보면 그것이 주었던 아주 먼지같이 사소한 기미들도 기억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운다. 소설 쓰는 일이 생각보다 어렵고 언제나 한계를 시험당하는 기분이라 괴로워하면서도 쓰고 싶은 이야기들을 사탕처럼 마음속에 굴려가며 이것이 있는 한 나는 언제나 괜찮으리라 생각한다. 어떻게 괜찮은지는 알 수 없지만 무턱대고 괜찮으리라고. 

소설집 『센티멘털도 하루이틀 (2014.)』, 『너무 한낮의 연애 (2016.)』 장편소설 『경애의 마음(2018.)』 세 권의 책을 냈고 신동엽문학상, 젊은 작가상 대상, 현대문학상 등을 받았다. 

_김금희, <나는 그것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생각해> 책날개에서.. 


그리고 또 관심 가는 마음산책 출판사 책 중에 하나는 조경란 산문집 <소설가의 사물> 

한때 <조경란 장편소설 '혀'>로 표절 논란에 휘말리고 별다른 해명이 없었던 게 걸리긴 하지만;;; 

그래도 조경란 작가님 글은 좋으니까 ㅠㅠ  


7년 만에 펴내는 세 번째 산문집 <소설가의 사물>을 통해서 작가는 누군가에게는 사소하고 흔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잊을 수 없이 각별한 '물건들'을 호명한다.  


하찮아 보이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행위의 옹호인 깡통따개부터 흐르는 시간에 대한 성찰을 보여주는 손목시계, 최초의 불을 목격하며 어른이 되었던 성냥, 쓰는 사람으로 살 수 있게 한 습관인 수첩에의 애착, 예술과 아름다움에 대한 의식을 새로이 만든 사과, 가장 행복한 시간을 선물하는 핸드밀, 가족을 찬찬히 생각한 슬리퍼, 지구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존재에 관한 고찰인 에코백까지, 50개의 소소한 물건에 깃든 기쁨과 슬픔, 가치와 각성을 다정하게 적어내려갔다. 


-알라딘 책소개 중에서 



그리고 너무 유쾌한 ㅋㅋ 이기호씨의 소설집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웃고 싶은가, 울고 싶은가, 그럼 ‘이기호’를 읽으면 된다(소설가 박범신)", "이기호의 소설에는 심장 박동 소리가 난다(시인 함민복)"와 같은 평에 부응하는 40편의 이야기가 한 권에 실렸다. 

_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 알라딘 책소개중에서



그리고 또 이기호 작가님 소설집 <세 살 버릇 여름까지 간다> 여든 아님에 주의! 


"2000년대 문학이 선사하는 여러 유쾌함들 중에서도 가장 '개념 있는' 유쾌함 중의 하나"나 "이기호의 소설에서는 많이 웃은 만큼 결국 더 아파지기 때문에 희극조차 이미 비극의 한 부분이다"(문학평론가 신형철)라는 평에서도 알 수 있듯 '희비극적'이라 할 그만의 독보적 세계를 축조했던 작가 이기호.  


그런 그가 가족을 소재로 한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아이들의 성장담이기도 한 소설 <세 살 버릇 여름까지 간다>를 펴냈다. 특유의 눈물과 웃음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그 정서는 '가족'이라는 옷을 입고 전에 없이 사랑스럽고 애틋해졌으며 그만큼 더 깊어졌다.  


이 책은 한 월간지에 2011년부터 3년 넘게 '유쾌한 기호씨네'라는 제목으로 연재했던 글을 엮은 것이다. 본디 30년을 연재 시한으로 삼고 시작한 것이었지만 2014년 4월 이후 작가의 사정으로 중단했다. 재개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서 지금 더 특별한 가족의 자전적 기록으로 온전히 남았다. "가족이라는 이름 자체가 꼭 소설의 다른 말인 것 같다"는 작가의 고백이 묵직하게 와닿는다.


알라딘 책소개 중에서 



햐. 할 일은 많고, 읽고 싶은 책은 더 많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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