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야기 - 나무는 어떻게 우리의 삶을 바꾸었는가
케빈 홉스.데이비드 웨스트 지음, 티보 에렘 그림, 김효정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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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나무들의 일러스트와 설명 유래 등이 서술되어 있는데, 나무는 언뜻 다 똑같은 나무로만 보이는 단점... 특징적인 무엇이 없어서 그런가?
그 나무가 그 나무 같은 면이 있다.

인상깊은 나무라면 ‘캄페스트레 단풍. field maple‘ 현악기 재료로 우수한 1640~1750년 소빙하기에 벌목된 나무 이야기 정도?

흥미롭긴 하지만 집중해서 파는 이야기가 아니라 좀 단편적이고 훑는 이야기.
성경어쩌구 유럽 어쩌구 하는 이야기도 많아서(아시아는 일본 어쩌구..) 기초과학분야가 어느 나라의 기준으로 치우쳐져있는지 극명하게 보이는 면이 있다. 수목연구뿐 아니라 모든 과학적 연구의 국적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2020. j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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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포지만 우리집 오르비폴리아 자랑좀 할께요.

물샤워 시키려고 들었는데 엄청 자란거 있죠?

탄잎도 없고 완전 건강하게

예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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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0-10-31 17: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완벽해 보여요!!!😍👍❤️

hellas 2020-10-31 17:42   좋아요 0 | URL
ㅋㅋㅋ 감사해요. 저 진짜 그린핑건가봐요!!!!!(오바쌈바) ㅋㅋㅋㅋ

잠자냥 2020-10-31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랑할만 하네요!!!

hellas 2020-10-31 18:15   좋아요 0 | URL
ㅋㅋ 멋지죠? 진짜이쁜 애예요.

2020-10-31 21: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hellas 2020-10-31 21:01   좋아요 0 | URL
정말 멋진 애예요. 단독으로 키우기는 잎이 잘 말라서 난이도가 있지만 여러식물 붙여두고 키우니 마름도 없이 잘 자라고 있어요;):)
 
마인드헌터
존 더글러스 지음, 이종인 옮김 / 비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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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플릭스에서 마인드 헌터라는 드라마를 이미 보기도 했지만, FBI 최초 프로파일러의 회고담은 역시 흥미롭다.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르는 인간에 대해 탐구하는 영역의 일은 일종의 극기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존 더글러스 역시 고행자 같은 면모가 곳곳에서 두드러진다.

수년간 강력범죄자의 내면을 연구하고 실제 수사에 참여한 원로 수사관조차 결국 강력한 처벌이 최선이라고 말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종종 볼수 있는 터무니 없이 가벼운 형 집행은 생각만하면 심란해진다.

왜 강력 흉악범죄자들에게 자꾸 변명을 하게 할까. 왜 그것들을 미디어들이 앞다투어 다룰까. 시시각각 발전하고 범죄의 경계가 모호한 사건들이 늘어나는데 법 적용 가능한 선례들을 만들지 않을까. 그런 생각들.
여러 범죄학자, 심리학자들의 의견은 대다수 그들은 개과선천하지 않는다인데, 그럼 어떻게 해야하나. 기껏 몇년의 형을 살고 나와 다시 사회에서 활개치고 다니게 둬야만 하나.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르길 기다리면서? ..... ㅡㅡ 마음이 차갑게 식는다. 가끔은 나와는 먼 얘기라고 여기다가도, 가끔은 사는 일이 무섭다고 생각하게 되는 요즘.

- 내가 ‘그‘라는 말을 써서 연쇄 살인범이 남자임을 은연중에 내비친 이유는 이 책의 뒷부분에서 차차 밝히겠지만, 거의 모든 연쇄살인범이 남자이기 때문이다. -44

- 나는 내 양심을 걸고 주장한다. 무고한 남자, 여자, 아이를 또다시 살해할 흉악범들을 가출옥시켜서는 안 된다. 그런 흉악범은 평생 감옥에 붙잡아 두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 520

- 미래의 행태와 미래의 난폭한 행동을 미리 예측케 해주는 최고의 근거는 과거의 폭행사이다. - 521

2020. 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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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과 꿈의 뉘앙스 ㅣ 민음의 시 268
박은정 지음 / 민음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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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과 꿈의 뉘앙스> 와 <수색>이 가장 마음에 콕 박힌다.
전문을 옮기는 것은 좀 그래 결국 발췌 몇개만 강력추천하는 시집.

- 누구도 물어보지 않았는데
매일 밤 그 질문에 골몰하느라
머리가 하얗게 셌다 - 한 뼘의 경희 중

- 망쳐질 것들은 이미 망쳐진 세계, 출구를 찾을 수 없어 서로를 껴안고 숨죽일 수밖에 없는, 이곳은 이름 모를 행성이고 우리는 뿌연 대기 안에서 저녁밥을 먹을 것이다. - 구 중.

- 불행을 증축하다 어깨가 빠진
마음을 꿈에서도 믿을 수 없었다 - 위험한 마음 중

- 우리는 충분히 슬펐고 외로웠고 화가 났으나 그런 건 하룻밤 울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 술을 삼키는 목구멍의 기분으로 중

2020. a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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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강화길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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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이라고 말하기엔 또 입맛이 쓴 일이지만, 지난 4월에 읽은 책을 이 시기에 정리하고 있다.(라고 쓰고 이 리뷰도 한달이 지나서야 블로그에 정리하고 있다)
김봉곤 작가의, 타인의 사생활과 개인적 카톡 대화 내용이 여과없이 그대로 담긴 소설(이라고 할수 있나는 차치하고)로 인해, 심적, 물적 피해를 호소한 이가 오늘로 두명이다.
출판사와 작가의 대응은 뭐 예상대로 지지부진하고 약간은 적반하장인가 싶기도 하며, 독자인 나는 의도하지 않게 타인의 사적 일면을 훔쳐봤다는 꺼림직함을 느끼게 된다. (이 리뷰를 정리하고 있는 지금은 수상 반납과 책 반품까지 모두 진행되었다)

뭐랄까 쎄함이라고 해얄지. 개인적으로 논란의 작가의 글을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고 주변 사람들과 얘기한 적이 있다. 아무래도 창작자에게 요구되는 자세 같은 것이 글에 반영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쎄함은 사이언스.

사적인 경험을 문학에 녹여내는 일이 특이할 만한 일은 아니지만, 그래서 모 평론가는 박완서 선생까지 끌고들어오는 우를 범하기도 했겠지만, 문학을 빌어 타인에게 고통을 준다면 그건 다른 차원의 일이 될 것이다. 글이 타격하는 지점이 사회적, 윤리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이 아닌 사적 영역에서는 특히나 그렇지 않을까. 최소한 문학이 그러면 안되지 않을까.

이런 스트레스 유발하는 생각을 멀리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요즘이다. 너무 많은 실망이 쌓여 있어 마음도 무겁고 울적한데...

무엇보다 이 젊은 작가상 수상 작품집을 애정하는 독자로서 그렇다.

- 나는 소설을 쓸 때 여전히 구상노트를 쓴다. 쓰지 못할 장면들을 계속 쓴다. 날것의 어떤 감정들, 내가 이해하지 못하고, 절대 알 수 없는 어떤 것들. 시시하지만 무서운 것들. 경험들, 목소리들. 그것들을 자유롭게 주시하는 과정이 있어야, 그것들을 모두 무너뜨려야 다음 단계로 넘어 갈 수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 강화길, 작가노트 중

스스로 언급했듯 강화길은 직시하는 작가군이 확실하다. 그 시선을 모두 거쳐서 전해지는 살벌한 현실감이 가장 큰 강점이다. 그리고 잘은 모르지만 강한 사람이지 않을까. 앞으로의 작품도 너무 기다려지는 작가.

- ˝절대 모를 수 없는 이야기˝를 모르는, 자신을 향한 미움의 에너지조차 감지하지 못하는, 온 집안을 표표히 떠도는 그 모든 사랑과 증오의 정치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그 구김살없는 해사한 면상이 바로 권력의 얼굴이다. - 49, 해설 중. 오은교.

- 모두가 자신의 세계를 의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당신이 기쁨을 느끼는 곳이 옳다. 옳다. 그것은 누구도 뺏을 수 없다. - 장희진, 작가노트 중

2020. a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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