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과 꿈의 뉘앙스> 와 <수색>이 가장 마음에 콕 박힌다.전문을 옮기는 것은 좀 그래 결국 발췌 몇개만 강력추천하는 시집.- 누구도 물어보지 않았는데매일 밤 그 질문에 골몰하느라머리가 하얗게 셌다 - 한 뼘의 경희 중- 망쳐질 것들은 이미 망쳐진 세계, 출구를 찾을 수 없어 서로를 껴안고 숨죽일 수밖에 없는, 이곳은 이름 모를 행성이고 우리는 뿌연 대기 안에서 저녁밥을 먹을 것이다. - 구 중.- 불행을 증축하다 어깨가 빠진마음을 꿈에서도 믿을 수 없었다 - 위험한 마음 중- 우리는 충분히 슬펐고 외로웠고 화가 났으나 그런 건 하룻밤 울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 술을 삼키는 목구멍의 기분으로 중2020. ap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