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과 꿈의 뉘앙스 민음의 시 268
박은정 지음 / 민음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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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과 꿈의 뉘앙스> 와 <수색>이 가장 마음에 콕 박힌다.
전문을 옮기는 것은 좀 그래 결국 발췌 몇개만 강력추천하는 시집.

- 누구도 물어보지 않았는데
매일 밤 그 질문에 골몰하느라
머리가 하얗게 셌다 - 한 뼘의 경희 중

- 망쳐질 것들은 이미 망쳐진 세계, 출구를 찾을 수 없어 서로를 껴안고 숨죽일 수밖에 없는, 이곳은 이름 모를 행성이고 우리는 뿌연 대기 안에서 저녁밥을 먹을 것이다. - 구 중.

- 불행을 증축하다 어깨가 빠진
마음을 꿈에서도 믿을 수 없었다 - 위험한 마음 중

- 우리는 충분히 슬펐고 외로웠고 화가 났으나 그런 건 하룻밤 울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 술을 삼키는 목구멍의 기분으로 중

2020. a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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