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부쿠로. 오하쓰 이야기.오하쓰 비기닝이라고 할수 있는 단편들.작가의 습작기 흔적들이 담긴 에도시리즈.에도 이야기가 초기의 아이디어였다니, 꽤나 스케일과 포부있는 작가 지망생 아닌지. 게다가 초기의 습작들을 잘 다듬어 시리즈로 구성하는 능력. 재능은 다른 무엇이 아닌 집요함에서 오는게 아닐까 싶다.아니라면 역시 미미여사라서 인가.방안에서 이야기를 들으면서 부박한 시절의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그러면서 사건도 해결하는 고집불통 말괄량이 주인공 오하쓰. 마음에 무척 든다.- 사람의 마음이란, 하나로 통일 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섬세한 세공품처럼 복잡하게 얽히고 설켰단다. 그리고 평소에는 누구나 그 겉면만 쓰고 있지. - 652020. dec.
뜬금없는 자랑. 제가 만든 꽃밭이예용 :)
성질 못된 고양이가 작고 연약한 삐약이의 보호자, 아니 엄마(낳았으니까)가 된다.엄마라는 존재로의 삶이 얼마나 고단할까 안쓰러운 마음도,얼마나 충만한 기쁨이 있을까 기대하는 마음도 든다.그림체는 여전히 언제쯤 이 동화를 조카랑 같이 볼 수 있으려나 싶은 마음이지만....아이들은 그로테스크(동화치고는...^^)에 어떤 반응일지 궁금하기도하다.미추에 훨씬 직관적이라는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좋아하는 작품이다.:)2020. may.
잉크가 비로소 곁을 내주는 장면에선 그냥 눈물이 나고야 마는 그런 것이다. ㅜㅜ두 인간과 세 고양이. 내내 행복하고 건강하기를 기원하며.- 아내와 쵸코 덕분에 고양이에 대한 나의 편견을 몽땅 걷어낼 수 있었고 길고양이들에게도 점점 관심이 생겨났다. 고양이를 통해 나보다 약한 존재의 입장이 되어보는 상상도 쉽게 이루어졌다. 그렇게 시야가 넓어지니 생각도 이전보다 넓어지고 섬세해지는 것이 느껴졌다. 이 모든 게 사랑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것이 아직도 신기하다. 사랑은, 사랑하는 대상이 속한 세계를 함께 끌어안는 것이기에 사랑을 하면 세계관이 급격히 확장되는 것 같다. 고양이를 좋아하게 된 이후로, 나의 잘못된 편견으로 인해 고양이를 무서워했던 것처럼 또 다른 편견이 나의 확장을 가로막고 있지는 않은지 자주 점검하게 된다. - 30 2020. 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