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다섯 마리의 밤 - 제7회 황산벌청년문학상 수상작
채영신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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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벌 청년문학상 수상작.
이건 또 무슨 문학상인가 싶고... 사실 청소년문학상이라고 후
오해하고 읽기 시작해서, 아니 이 지경의 이야기가 어떻게 청소년 문학이야? 하고 잠깐 놀랐다.

소외된 사람들, 구원의 의미 등등이 담겨있고, 차별과 혐오를 이야기 하는데, 그냥 너무 까발려서 전개되니 뒷맛이 참으로 좋지 않은 이야기가 되었다. 수상작이라는 건 충격 정도는 아니지만, 자극적인 소재에 점수를 준 건가 싶고 참 별로다.

- 불구의 몸 때문이 아니라 그런 몸에도 불구하고 너무도 당당했기 때문이었다. 친구들이 불편한 다리를 동정할 때마다 그 아이는 대꾸했다. 내 발은 네 안경과 같은 거야. 그건 친구들이 몫으로 남겨둬야 하는 대사란 걸 그 아이는 몰랐다. 착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번번히 눈앞에서 박탈당한 친구들은 그 아이에게 호의적일 수가 없었다. - 51

2021. Oct.

#개다섯마리의밤 #채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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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결정
오가와 요코 지음, 김은모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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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경찰, 사라져 버리는 것들.
이 모든 게 디스토피아 의 풍경이고 흥미로운 소재지만 흥미롭게 다가 오지 못했다. 그런 소멸의 분위기가 잘 안 살아난 것 같기도.
전작을 재밌게 읽어서 기대했는데 요즘 고르는 신간들이 계속 실패다.

소멸을 철저하게 완수해야 하는 비밀 경찰이 두려움의 대상으로 다가오지 못하게 하는 것도 실책인것 같다.

- 옛날에 누가 이런 말을 했던 기억이 나요. 책을 불태우는 자는 결국 인간을 불태우게 된다. - 248

2021. oct.

#은밀한결정 #오가와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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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지 못하는 여자 - 린다 B를 위한 진혼곡
이스마일 카다레 지음, 백선희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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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마엘 카다레를 처음 접했던 작품이 근사하게 와닿아서 미련이 남아 자꾸 이렇게 읽게 되는데. 이제는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다.
아니 한국에 꼰대 작가들도 이젠 지겹다 지겨워 이러면서 안 읽고 있는데 굳이 외국에 꼰대 작가의 글을 읽고 있는지..... 그런 생각말이다.

린다 B로 표상되는 유배자에 대한, 그들의 자유에 대한 이야기이긴 하다만.... 작가의 의도가 좋든 말든 주인공인 방송 극작가가 일단 혐오스러운 대상이 되다보니 무슨 철학, 무슨 인생관을 이야기 해도 녜이...녜이...가 되는 부작용이 있다. 남자들의 삶은 왜 포장을 해도, 포장을 하지 않아도 그 모양인가.

유치한 존재로 나부랭이 끼적여놨네 싶은 삐뚜름한 감상.
연인 간의 관계도, 여성의 위상도 모두 중세 적이다.

- 유배 상태로
태어나고 자라서
성년에 이른
알바니아 여인들에게

라는 헌정사가 참 그래.... 알바니아의 여성들이 삶이 참 그래.

- 우리한테서....... 그가 거듭 생각했다. 왜 이토록 분노하느냐고? 우리 작가들은 가진 게 아무것도 없으니까. 수갑을 가진 건 당신들이다. 우리가 가진 거라곤 꿈 밖에 없다. - 80

- 유방 검사 결과가 그녀를 죽게 만든 거지. 나쁜 결과가 아니라 건강하다는 결과가 말이야....... 내가 암이 없다니. 이 세상에서 이젠 할 게 없어. - 161

2021. o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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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다시 벚꽃 ㅣ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62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영주 옮김 / 비채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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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시대물.
사건과 사건들이 가득 담긴 좌충우돌, 시골 무사의 에도 상경 적응기.
그렇기에 설정에 대한 설명이 긴 편이고 그 지점이 지루하지만
에도의 사람들은 언제 봐도 시끌시끌 재밌다.

가장 큰 줄기사건이 딱히 흥미롭지 않아서
아주 좋다까진 못 가닿았음.

- 들개까지 배를 곯는 것은 이 땅을 다스리는 사람에게 미흡한 점이 있기 때문이다. - 25

2021. O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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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자 ㅣ 잭 리처 컬렉션
리 차일드 지음, 안재권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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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엄청난 단문으로 쓴 소설. 그게 매력일 수도.....
시리즈를 더 봐야 알겠지만, 잭 리처라는 인물은 너무 마초인데 감성은 기준보다 마이너스랄까. 약간은 소시오패스 같은 느낌도 들었다.

- 자제하면 죽을 것이라고 가르쳐주었다. 빨리 치고 세게 쳐라. 첫방에 죽여라. 먼저 보복하라. 속여라. 훈련 시키는 사람들 중 점잖게 행동하는 신사는 없었다. 이미 죽어 버렸으니까. - 88

2021. O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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