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리아 20호
미스테리아 편집부 지음 / 엘릭시르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스테리아를 지속적으로 보진 않았지만, 노르딕 느와르가 테마인 호를 지나칠 수는 없었다.

노르딕 지역에서도 대중소설, 장르물로의 범죄스릴러 소설들이 1990년대 하이컬쳐 로우컬쳐의 벽을 허물었다. 이른다 사소한 문학과 일반적인 문학의 구분이었달까.
이런 구분이 참 우습지 않은가 생각하는 편이라 공감공감.

<악의 해석자>에 관심이 있었는데 카카오스토리 연재물이었네..

1950년대의 사회상을 분석한 곽재식 작가의 칼럼?도 매우 흥미롭다.

- 주어진 사회적 체계 내에서 살아가고 움직이고 행동하는 사람들을 묘사함으로써, 작가는 명백하게 바로 그 공동체, 소설이 취하는 체제의 초상을 그려낼 수 있다. 나는 언제나 당부하곤 한다. 당신 한 번도 가본적 없는 나라를 방문한다면, 떠나기 전 그 나라의 실내 인테리어 잡지나 범죄소설을 읽으라고, 그 어떤 여행 가이드북보다 더 많은 걸 알게 될 것이다. - 노르웨이 작가 안네 홀트

2023. jun.

#미스테리아 #20호 #노르딕누아르의습격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눈부신 안부
백수린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툰 시절에 바치는 문장들. 이라는 말에는 공감한다.

투박하고 가난한 시절, 집안을 위해 희생하는 딸들의 이야기도 펼쳐지고, 가족을 참사에 잃어 생기는 삶의 균열을 애써 봉합하고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도 펼쳐지고.

파독 간호사에 대한 이야기랄수 있고, 그 속에 인정받지 못하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희생, 애국.. 이런 말들이 얼마나 촌스러운지 새삼 느끼게 된다.

나쁘지 않게 잔잔하게 흘러가는 이야기지만 모든 캐릭터가 생생하다기 보다는 흐릿하다는 인상을 받은 소설.

루이제 린저가 나치 찬양 이력이 있고, 그 사실을 감추고 자신의 이력을 미화했다는 건 이 소설을 통해 알게 되었다. 한번 찾아봐야지.

파독간호사라는 용어가 이주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들을 수동적 존재로 인식하게 만든다는 문제점이 있다는 것도 처음 인지한다. 이것도 찾아봐야지.

- 낮밤이 바뀌면 잠이 잘 안 오지. 이모도 독일에 처음 왔을 때 그랬어. 모든 게 낯설어 밤마다 울던 때도 있었단다.
이모가 독일에 왔을 땐 스물한 살이었다고 엄마가 그랬는데, 어른도 울어요?
그럼, 어른도 울지. 겉만 커다랗지 어른도 사실은 아이랑 다를게 없거든. - 24

- 나는 한국에서 사람들이 수군거리는 소리를 듣는 것만큼이나 낯선 나라로 가는 것이 싫었지만, 엄마 아빠를 위해 그렇게만 말했다.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서는 때로 체념이 필요했다. - 30

- 게으른 사람들은 자기가 알지 못하는 걸 배우려고 하는 대신 자기가 아는 단 한 가지 색깔로 모르는 것까지 똑같이 칠해버리려 하거든.
그건 대체 왜 그러는 건데?
이번엔 내가 물었다.
사람을 사랑하는 일에는 지극한 정성과 수고가 필요하니까.
- 106

- Alles ist noch unentschieden. Man kann werden, was man will. 아무것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어.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이 될 수 있어. - 생의 한가운데 중

- 한번은 그렇게 웃는 나를 보더니 이모가 의미심장하게 따라 웃었다.
왜요? 내가 묻자 이모는 네가 젊고 예뻐서 하며 바밤바를 한입 크게 베어 물었다. 그런가? 오래전부터 나는 내가 이미 너무 늙었다고 생각했다. - 206

2023. jun.

#눈부신안부 #백수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씨앗을 뿌리는 사람의 우화 ㅣ 비채 모던 앤 클래식 문학 Modern & Classic
옥타비아 버틀러 지음, 장성주 옮김 / 비채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연작이 되는 이야기의 시작.

너무 황량하고 처참한 디스토피아 미래의 내용이라 심신이 삭막해진다.
모든 시스템이 망가진 디스토피아가 아닌 나름의 정부와 기업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극도의 빈부격차, 약탈, 노예제가 부활한 지옥이라서 더욱 처참하다. 게다가 2020년대의 지옥도이다. 2020년대에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의 재현이라니..... 퇴행도 이런 퇴행이 있을까.

지구종에 대한 깨달음으로 새로운 공동체를 꿈꾸는 초공감자 로런이 주축이 된다.
비교적 안전한 터전을 향해 그저 걷고 걷는 여정인데, 그 와중에 수많은 죽음과 직면하는 아비규환의 세상.

재미가 없진 않은데, 후속을 읽자니 마음이 너무 피폐해지는 상황이 뻔해서 조금 더 고려를 해보아야 겠다.

- 우리가 해야 돼.
뭘 어떻게 한다는 건데? 우린 열다섯 살이야!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는 게 뭔데?
대비는 할 수 있어. 그게 우리가 지금 해야 하는 일이야.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대비. 그 일을 끝까지 견뎌낼 대비. 다 끝난 후에도 계속 살아갈 대비. 우린 살아남을 계획을 짜는 데 집중해야 해. 미친 사람, 자포자기한 사람, 악당, 자기가 무슨 짓을 하는지조차 모르는 지도자 같은 사람들한테 휘둘리지 않으려면! - 95

- 나는 지구종이다. 누구나 지구종이 될 수 있다. 언젠가는 우리 같은 존재가 많아질 것이다. 우리는 죽어가는 이 땅에서 멀리, 더 멀리 떨어진 곳에 우리 자신을 심어야 할 것이다. - 137

- 개인에게 지성이 있듯이 집단에는 문명이 있다. 문명은 연속적인 집단 적응을 성취하기 위해 다수의 지성을 결합하는 수단이다. 문명은 지성과 마찬가지로 적용 기능을 훌륭하게 수행하기도 하고, 적절히 수행하기도 하며, 수행하지 못하기도 한다. 문명이 제 몫을 다하지 못하고 내부 또는 외부의 통합된 힘마저 문명을 행동의 기준으로 삼지 않는다면, 그 문명은 무너져야 마땅하다. - 177

- 만약 우리가 서로 돕지 못한다면 제가 꾼 악몽이 곧 우리 미래가 될 것입니다. - 237

2023. jun.

#씨앗을뿌리는사람의우화 #옥타비아버틀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우리와 당신들 ㅣ 베어타운 3부작 2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베어타운의 뒷 이야기.

작가가 말하듯 사는 일은 쉽지 않다, 원래 힘든 일인 것이다.

베어타운과 경쟁마을인 헤드와의 반목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잠시 조용하기도 하지만, 어차피 또 비슷한 광기가 전염병처럼 휩쓸 것이다.
그럴 것이지만, 그 안의 사람들은 조금씩 성장하고 변화하고 자신의 인생을 뚜벅뚜벅 살아간다는 기운을 듬뿍 주는 이야기다.

우수한 선수들을 데리고 헤드 팀으로 떠난 다비드 코치의 후임으로 승리를 위해 돌진하는 캐릭터 사켈이 등장한다. 감정이 없고 어쩌고 하지만, 상당히 다정한 인물이다. 아주 마음에 드는 캐릭터.
아나와 비다르의 러브스토리도 아름답다.

워낙에 건조하게 서술되고, 막 끓어 넘칠 것같은 긴장이 팽배한 진행이어서, 바로 다음 장에서 애정하게 된 캐릭터가 죽을 것만 같아 노심초사했다.
좋아하지도 않고, 일말의 관심도 없는 하키라는 스포츠가 중심이 된 소설을 꽤나 몰입해서 읽었다.

이야기가 끝나도 끝난것 같지 않게 여운이 남았다.
그들 모두가 세상 어딘가에서 불행하지 않게 살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우리가 타인에 대해 아는 사실들 가운데 최악을 꼽으라면 우리의 삶이 그들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이다. 그들의 행동이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우리가 선택하고 좋아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그 나머지 바보들의 경우에도 말이다. 내 앞에 줄을 서 있는 사람, 운전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사람, 저질스러운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좋아하고 식당에서 너무 시끄럽게 떠들며 유치원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노로바이러스를 옮기는 아이를 키우는 사람, 주차를 엉망으로 하고 우리 일자리를 가로채며 엉뚱한 정당에 투표하는 사람. 그런 사람들도 매 순간마다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친다.
아아, 우리는 그들을 어마나 미워하는가. - 24

- “우리 지역의 이미지도 생각을 해야 하거든, 페테르. 납세자들이 우려하고 있어. 이런 부정적인 평판이 불안감을 야기하고....”
그는 불안감이 문제인 양 얘기한다. 그 문제가 문제인 양 얘기하지 않는다. - 42

- 수네는 배를 긁는다. 그가 늘 얘기하듯 사람들은 하키가 복잡한 척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가 않다. 그걸 둘러싼 헛소리들을 걷어내고 나면 경기 자체는 단순하다. 다들 스틱 하나씩 들고 골문 두 개를 두고 두 팀으로 나눠서 경기하는 거다. - 180

- 사람들을 챙긴다는 건 힘든 일이다. 사실 감정이입이란 게 복잡한 것이기 때문에 피곤할 수밖에 없다. 감정이입을 하려면 모든 사람의 삶도 끊임없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 모든 걸 감당하기가 너무 버거워지더라도 정지 버튼을 누를 방법이 없지만 생각해보면 남들도 마찬가지다. - 245

- 베어타운
대
나머지
전부 - 269

- “밧줄은 펠센 술집 맞은편 철물점에서 팔 거야.“
”고맙습니다.“ 사켈이 얘기하고 이미 복도로 나갔을 때 페테르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큰 소리로 묻는다.
”밧줄은 뭐에 쓰려고? 누굴 매달거나 그러려는 건 아니지?“
처음에는 농담이다. 하지만 그는 정말 걱정하는 목소리로 다시 묻는다.
”사켈! 누굴 매달거나 그러려는 건 아니지? 골치 아픈 문제는 지금 이 정도로 충분해!!!“ - 277

- “그만해요, 엄마. 나는 엄마의 직업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몰라요! 다른 아이들한테는 평범한 엄마가 있을지 몰라도 나한테는 롤모델이 있잖아요. 다른 엄마들은 아이들한테 커서 뭐든 될 수 있다고 얘기해줘야 하지만 엄마는 날마다 몸소 보여주고ㅗ 있으니까 그럴 필요가 없잖아요.”
“나는......” 미라는 말문을 열지만 목소리가 갈라진다.
마야는 눈물을 닦고 속삭인다.
“엄마, 엄마는 저한테 꿈을 꿀 필요가 없다는 걸 가르쳐주셨어요. 목표를 세우면 된다는 걸요.” - 314

- “다음번에 어떤 아이가 자기는 남들과 다른 점이 있다고 하면 어깨를 으쓱하면서 이렇게 반문해야지. ‘그래서 뭐? 그러거나 말거나 상관없지 않나?‘ 그러면 어느 날 동성애 하키 선수와 여자 코치가 없저질지 몰라. 그냥 하키 선수와 코치만 남을지 몰라.”
“이 사회가 그렇게 간단치 않으니까 그렇죠.” 페테르가 얘기한다.
“이 사회? 우리가 바로 사회잖아!” 수네가 대꾸한다. - 410

- 다들 이건 한 사람에게 벌어진 일이라고 할 것이다. 그리고 그건 거짓말이 될 것이다. 우리는 “이런 일은 어느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고 하겠지만 그럴 리 없다. 속으로는 우리도 진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의 잘못이라는 것을, 우리의 잘못이라는 것을. - 414

- 엘리사베트 사켈은 페테르 안데르손의 사무실로 깡충깡충 뛰어들어간다.
“공개 테스트 봤어요?” 그녀가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
“음.” 페테르가 대답한다.
“그 아이 넣어도 돼요?” 사켈은 묻는다.
“컨트롤할 수 있겠어?” 페테르가 묻는다.
“아뇨! 그게 중요한 거죠!” 사켈은 신이 나서 외친다.
그녀는 행복해 보인다. 페테르는 머리가 아파진다. - 446

- “싸우면 집행유예가 중단되잖아! 우리 팀에는 네가 필요해!” 벤이가 얘기한다.
“개소리를 지껄이잖아!” 비다르는 상대팀 선수를 가리키며 고함을 지른다.
“뭐라고 그랬는데?” 벤이가 묻는다.
“네가 호모라고!”
벤이는 그를 한참 동안 쳐다본다.
“나 호모 맞아, 비다르.”
비다르는 자기 가슴에 그려진 곰을 때린다.
“하지만 너는 우리 호모야!”
벤이는 빙판을 내려다보며 긴 한숨을 내뱉는다. 이렇게 수준 미달의 칭찬은 처음이다.
”이제 그냥 경기에 집중하면 안 될까?“ 그는 애원한다.
”알았어.“ 비다르는 중얼거린다.
그래서 그들은 경기에 집중한다. - 514

-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둘러싼 문제가 복잡해지는 이유도 우리가 대부분 좋은 사람인 동시에 나쁜 사람일수 있기 때문이다. - 521

- ”개자식들 앞에서 울지 마요, 벤이 선배.“
벤이는 걸음을 멈추고 눈을 휘둥그레 뜬다.
”참지를 못하겠는데...... 너는 무슨 수로 감당하니?“
마야의 목소리는 하는 얘기에 비해 힘이 없다.
”그냥 들어가요. 고개를 들고 허리를 펴고 나쁜 놈이 쳐다보면 그쪽에서 고개를 돌릴 때까지 눈을 똑바로 쳐다봐요. 우리가 잘못한 게 아니잖아요.“
벤이는 그의 안에서 금이 가는 소리를 들으며 이렇게 묻는다.
”무슨 수로 견뎠니? 지난봄에...... 그런 일이 있었을 때...... 무슨 수로 버텼니?“
그녀의 눈빛은 냉정하고 목소리는 딱 부러진다.
”나는 피해자가 아니에요. 나는 생존자예요.“
그녀는 학교를 향해 걸어간다. 벤이는 영원의 시간 동안 망설이다 그녀를 따라간다. 그녀가 그를 기다린다. 그의 옆에서 걷는다. 그들의 걸음은 느리고 어쩌면 천천히 움직이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그들은 살금살금 그 복도로 들어서지 않는다. 폭풍처럼 진격한다. - 522

- 우리는 대부분 마음속으로는 모든 이야기가 단순하길 바란다. 현실도 그렇길 바라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회는 물이 아니라 얼음과 비슷하다. 어느 순간 갑자기 방향이 바뀌는 게 아니라 빙하처럼 조금씩 움직인다. 가끔 꿈쩍하지 않을 때도 있다. - 525

2023. jun.

#우리와당신들 #프레드릭배크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트로츠키와 야생란
이장욱 지음 / 창비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진작 기록을 남겨 놓았어야 하는데...
너무 읽은지 오래라 플래그를 붙여 놓은 문장들 만으로
그다지 떠오르는 게 없다.

너무 미루지 말아야겠다.

- 지난 한달, 공에게는 많은 것이 바뀌었다. 바뀌었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공의 생활은 완전히 다른 종류의 것이 되었다. 그런데 그런 것을 생활이라고 할 수 있나. 숨을 쉬고 움직이면서 아직 지속되는 그냥 삶이라고 할 수 있나. 공이 그렇게 중얼거리면 현우는 웃으며 답했을 것이다. 그럼, 그런 것도 삶이지. 끈질기게, 삶이지. - 10, 잠수종과 독

- 힐링을 위해서는 아니야. 왜냐하면 힐링 같은 건 어디에도 없으니까. 자연이라고 해도 실은 자연이기 때문에 격렬하게 투쟁 중이니까. 심지어 바람이 선선히 불어오는 평화로운 숲을 거닐 때도 무릎을 구부려 자세히 보면 어디나 목숨 건 생존 투쟁의 장이거든. - 12, 잠수종과 독

- 사람들은 동기에 관심을 갖는다. 동기는 중요하다. 하지만 공은 그것이 궁금하지 않았다. 사건은 이미 발생했고 되돌릴 수 없다. 동기를 파악하는 것은 형사들의 일이다. 환자를 죽이고 살리는 것은 공의 일이다. 형사는 형사의 일을 하고 의사는 의사의 일을 한다. 그것이 이 세계가 돌아가는 원리다. - 23, 잠수종과 독

- 모든 혁명가는 동물처럼 기민하지만 한편으로는 동물처럼 순진하다. 기민하면서 동시에 순진하지 않으면 혁명의 일을 할 수 없다. 기민한 직관과 순진한 의지가 그의 것이다. 불안과 회의와 의심 같은 것을 그는 모른다. - 78, 트로츠키와 야생란

- 하지만 우리가 머리로 안다고 해서 진정으로 자각하고 있는 것이 얼마나 되겠는가?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 모두를 진실로 깊이 자각한다면, 이 세상은 벌써 천국이 되었거나...... 지옥이 되었을 것이다. 우리 자신의 어리석음에 대해 우리가 아는 모든 것을 진실로 깊이 자각한다면, 우리의 사랑과 욕망과 자유에 대해 우리가 아는 모든 것을 진실로 깊이 자각한다면...... 이 세상은 벌써...... - 147, 유명한 정희

- 인생은 언제나 자신의 방식으로 흘러간다. 누군가에게 인생은 수십수백가지의 다채로운 얼굴로 떠오르고, 누군가에게 인생은 단 하나의 얼굴로 수렴된다. 어느 편이 좋은 것인지는 아무도 안언할 수 없겠지만. - 160, 유명한 정희

2022. nov.

#트로츠키와야생란 #이장욱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