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쇼팽콩쿠르에 버닝중이라 책을 소홀히하는 중

드디어 파이널 협주곡 연주.

조성진 기대하는 성과 꼭 거두길:)

연주는 무척 좋았고 아무래도 팬심+클덕 연차 덕에 다른 연주자들에 비해 세련되고 기복없는 실력을 가진것 같은데.

뭐 결과는 장담할수 없으니..

콩쿠르 기간동안 귀호강:) 시켜줘서 고마울 따름.

내년 연주 티켓 오픈하자마자 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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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5-10-19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쇼팽콩크루 를 직접 가서 참관하시나요?
저는 좋아해도 그 방법은 상상도 안했는데..
갤러리참관이 가능하군요.
재미있겠어요..현장감이라..설레....^^

hellas 2015-10-19 14:28   좋아요 1 | URL
으잉 아니예요. 바르샤바엔 오년후나 십년후에나 갈수있지 않을까요. 전 그저 유투브 생중계를 열심히:):)

[그장소] 2015-10-19 14:48   좋아요 0 | URL
아..해외 에 살고계신분들도 더러 있어 가능한지 모른단 생각을 잠시...했는데..5년 후 꼭 보면 좋겠어요.^^

보통은 연주만 듣곤 하는데 어느땐 영상이 있어서 힘을 받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연주들도 그런지...상상이 더 나은지 한번 저도 유투브 , 볼게요.^^

hellas 2015-10-19 14:50   좋아요 1 | URL
안그래도 폴란드 사는 지인이다음번엔 표를 구해주겠다고는 해서 :) 컴페티션 일년전부터 티켓오픈한다더라구요. 이번에 기회가 되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장소] 2015-10-19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오오~~부럽다 ^^
사실 클래식은 정말 돈을 들여 들어야 하잖아요.
회원권에 할인이니 받어도 절대 싼 값은 ㅡ일반인으로 ㅡ
아니죠. 좀 들을 만한 자리까지 욕심 내면 십만원 단위이니까..
아..정말 부럽습니다.
내년것..좋은 음악 잘 들으시면 좀 전해주세요.^^
여긴 기껏 해야 예술의전당 아님 아트센터 니..ㅎㅎㅎ

hellas 2015-10-19 14:58   좋아요 1 | URL
조성진군 입상은 예상 가능하고 파이널리스트 콘서트가 내년 이월이일 예당에서 예정되어 있어요. 도쿄와서울 연주요. 그거 보려구요!! 이건 비싸고 앞에 콕! 앉아 볼거예요!!!!

[그장소] 2015-10-19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부러워...졌소~~^^
 

바닷마을 다이어리 여섯권을 또박또박 다 읽었다.

영화도 무척 기대된다.

따뜻한 성장드라마지만 이야기가 끝나가는 것이 아쉬워서

조금만 더디게 자라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 정도. :)

요시다 아키미 다른 만화도 봐야겠다.

2015. O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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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배송이 어기적 대더니.

떡하니 자랑스레 띠지를 달고 왔다.

하루만 더 먼저 주문할걸...

블라블라 수상작 어쩌구 하는 띠지 싫다구;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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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2015-10-16 0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서 떼어 버리시고 잊으세요!

hellas 2015-10-16 17:48   좋아요 1 | URL
제가 또. 책에 붙은 그 어떠한 것도 못버리는 성격입니다;ㅂ; 이럴수도 저럴수도

보슬비 2015-10-16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그런일도 생기는군요... ^^

hellas 2015-10-16 20:33   좋아요 0 | URL
좀더 발빠르게 주문하지 못한 제탓이죠. 어쨌든 내용은 엄청 기대되요. 수상인터뷰 모습을 봤는데 매우 호감을 느껴서.... 바로 읽으려고 했는데 이벤트 당첨되서 온 바닷마을 다이어리 일권보다가 폭풍 눈물 흘리는 바람에 일단 그걸 다 읽어야 하는 상황이네요 ;ㅅ;
 

오늘은 회! 낙지 멍게 소라 탕까지 미션 컴플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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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2015-10-16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냠냠~~~ 디저트도 좋아요.

hellas 2015-10-16 20:31   좋아요 0 | URL
안단 과일에 초코렛 살짝 추가해서 커피한잔이 제 디저트 포뮬라:)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를 모르고 ㅣ 문학과지성 시인선 460
이제니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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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나무

나무는 숲으로 이르고 숲은 바람으로 이른 아침 여위어가는 얼굴로 바람이 말한다 사물들을 가만히 두어라 아무것도 움직이지 말아라 그저 가만히 놓아두어라 이미 그러하다 이미 그러했다 말라가는 가지들처럼 마른 바람이 불어온다

나무의 나무는 곧고 나무의 나무는 휘어진다
나무의 나무는 어둡고 나무의 나무는 혼자다

어느 날의 꿀맛 같은 잠
어느 날의 돌아오고 싶지 않은 마음

나무의 나무가 흔들릴 때 나무의 나무의 계절은 흐르고 나무의 나무는 조금 늙거나 나무의 나무는 조금 더 짙어지는 것인데 어제의 손이 더 차갑거나 더 뜨겁게 느껴지는 것은 오늘의 혈관 속을 흐르는 혈액의 비밀 때문인지도

녹음이 우거진 지평선
만지면 만질수록 엷어지는 몸

순간의 감정을 대신할 또 다른 감정을 찾기를 포기하라 사물들을 가만히 두어라 아무것도 움직이지 말아라 그저 가만히 놓아두어라 그저 가만히 놓여있어라 보이지 않는 입이 있어 보이지 않는 그림자가 있어 무수히 되뇌었던 말들을 다시 소리 내어보는 것인데

그때 우리는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 그때 우리는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우리는 아무것도 갖지 않았다 우리는 우리로 놓여 있지 않았다 아무것도 아무것으로 놓여 있지 않았다 이미 그러하다 이미 그러했다

사선으로 흩날리는 빗방울
흩어지다 모이는 최초의 구름

나무는 숲으로 이르고 숲은 나무로 이른 아침 나무의 나무는 나무의 나무로 흔들리며 시간의 틈을 얼피시 열어 보여주는 것인데 어느 날의 작고 어린 개가 있어 어늘 날의 희미한 양 떼와 검은 모자가 있어 나무의 나무는 하나인 채로 여럿이고 나무의 나무는 고요하고 나무의 나무는 가깝고 나무의 나무는 다시 멀어지는 것인데

아마도 그러하다 아마도 그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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